소식을 만나 보세요.
세이브더칠드런, 소말리아 기후위기 취약지역 식량안보·기후회복력 강화 지원
2026.10.16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식량난을 겪고 있는 소말리아에서 소농과 축산농, 여성·청소년 등 취약계층의 식량안보와 기후회복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에서는 반복되는 기후위기에 분쟁과 강제이주, 높은 식료품 가격 등이 겹치며 식량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최근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ntegrated Food Security Phase Classification, IPC)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소말리아에서 약 540만 명이 심각한 식량불안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체 인구의 약 28%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0% 증가한 규모다. 향후 1년간 급성 영양실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5세 미만 아동도 약 200만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43만 3,000명은 중증 급성 영양실조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인도적지원·개발·평화 연계(Humanitarian-Development-Peace Nexus, HDP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추진하는 사업에 참여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소말리아 북서부의 바키, 보라마, 하르게이샤, 가빌리 4개 지역에서 ‘식량안보를 위한 기후회복력 강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분쟁의 영향을 받는 지역의 소농과 축산농, 여성·청소년 등이 기후충격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식량안보와 기후회복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사업 성과관리와 기후변화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지역정부의 재난 대비 및 기후회복력 역량 강화 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협력은 WFP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간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결합한 사례로서, 한국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대한민국의 기여에 대한 현지 인지도와 파트너십 효과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가 가뭄과 홍수 등 기후위험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기후정보와 조기경보체계를 강화한다. 지역사회가 기후정보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가뭄과 돌발홍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재난위험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기후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소농과 축산농이 변화하는 기후환경에서도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후스마트농업과 지속가능한 생계 지원도 진행한다. 농민현장학교를 통해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농업기술을 교육하고, 생산과 운영 역량을 강화한다. 수확 후 농산물 손실을 줄이고 농축산물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기후위기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정부의 역량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후위험과 필요한 대응 방안을 파악해 지역사회 행동계획을 수립하고, 정부 관계자의 재난위험관리와 기후대응 역량을 높여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기후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지원·기후위기대응1팀 최재경 팀장은 “소말리아에서는 반복되는 가뭄과 홍수 등 기후위기가 작물 재배와 목축에 의존하는 지역사회의 식량과 생계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위기 발생 이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가 기후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대응하며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식량안보와 기후회복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