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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수단 분쟁 3년…필수 의료서비스 붕괴로 모성 사망률 증가
보도자료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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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수단 분쟁 3년…필수 의료서비스 붕괴로 모성 사망률 증가



2026.04.15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수단 분쟁 3년간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과 필수 의료서비스 붕괴로 수백만 명의 산모와 신생아가 생명과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수단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4월부터 2026년 4월 사이 수단 내 출생아 수는 약 560만 명으로, 하루 평균 5,000명 이상, 분당 최소 3명꼴로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의 상당수가 피란민으로, 이들은 과밀한 보호소나 전기, 의료 인력·장비가 부족한 시설 등 열악한 환경에서 신생아를 출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수단의 모성 사망률은 2022년 출생아 10만 명당 263명으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2025년 10만 명당 295명으로 12% 이상 증가했다. 응급 산과 진료 접근성 저하, 숙련된 산파 부족, 분쟁으로 인한 광범위한 의료서비스 붕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2023년 4월 분쟁이 시작된 이후 수단 내 의료시설의 약 70~80%가 운영을 중단했으며, 운영 중인 시설도 의약품과 연료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3년 4월 이후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은 200건 이상 확인됐고, 이로 인해 약 2,000명이 숨졌다. 지난달에는 다르푸르 지역 병원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어린이 13명을 포함해 64명이 사망하는 등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수단 사무소 모하메드 압딜라디프 사무국장은 "수단의 신생아들은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환경에서 태어나고 있다"며 "아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보살핌과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 모든 당사자는 민간인 보호를 보장하고, 긴급 인도적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차드-수단 국경 폐쇄로 접근이 어려운 타윌라 지역에 30톤 규모의 의약품과 영양물자를 지원했다. 아동 약 8만 명과 성인 약 5만 7천 명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타윌라에는 폭력 사태를 피해 유입된 65만 명 이상의 수단 실향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의료시설과 의약품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물자는 3주간의 육로 이동 끝에 도착했으며, 호흡기 감염 치료용 항생제와 영양실조 치료제 등 필수 의약품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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