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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롯데웰푸드와 아동의 꿈과 상상력이 담긴 ‘꿈크는 빼빼로 놀이터’ 개장
2025.11.10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롯데웰푸드와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북평지역아동센터에 ‘꿈크는 빼빼로 놀이터(해피홈 13호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놀이 및 여가 활동의 기회가 충분한 아동·청소년의 행복감은 57.7%인 반면, 부족한 경우 11.8%에 그쳤다. 또한, 놀이 및 여가 활동에 대한 주변의 지지가 높을 경우 행복감은 지지가 낮을 때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세이브더칠드런이 2014년 진행한 ‘아동권리상황 분석’에서는 농어촌 지역 아동들이 방과 후 돌봄 공백으로 방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놀이와 여가 활동은 아동 발달의 필수적 요소로, 아동이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중요한 권리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4년부터 아동, 학부모, 지자체와 함께 아동 및 지역사회의 의견을 반영한 놀이공간을 조성하고, 놀이에 대한 인식 개선을 이끌기 위해 ‘놀이터를 지켜라’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 농어촌, 도시 지역의 놀이터 등 117곳의 놀이공간을 신축·개선하며 아동의 놀 권리 증진과 지역사회 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롯데웰푸드가 함께 추진하는 ‘해피홈 프로젝트’는 빼빼로 판매 수익금 일부로 아동돌봄기관을 건립해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아이들에게 방과 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2013년부터 매년 1곳씩 13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꿈크는 빼빼로 놀이터’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꿈크는 빼빼로 놀이터’는 아동 참여 디자인 워크숍을 통해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워크숍에는 지역 내 초등학생 34명이 참여해 “우리가 놀고 싶은, 우리가 기대하는 놀이터”를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었다. 아이들은 돌봄공간 구성부터 길이가 긴 미끄럼틀, 물놀이장, 집라인, 클라이밍, 트램펄린, 공놀이 공간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직접 제안하고, ‘정선아리랑’, ‘민둥산’, ‘지역 특산물’ 등 정선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디자인이 구현됐다.
그 결과, 정선만의 특별한 매력이 담긴 놀이공간으로 조성되었고, 지역 아동과 주민이 함께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아동 돌봄·문화 복합공간으로 완공되었다. 북평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아동은 “날씨에 상관없이 놀 수 있는 가까운 놀이터가 생겨서 좋고, 놀이터를 직접 디자인하는게 실감나지 않았는데, 완성된 놀이터를 보니 더 의미있고 소중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 학부모는 ”지역 내에 마땅한 놀이공간이 없어 외부로 나갔어야 했는데, 이제는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이 친구들과 안전하게 놀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정선군청 최승준 군수는 “정선군 아동들이 신나는 경험과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만들어 주신 세이브더칠드런과 롯데웰푸드에 감사드린다”며, “’꿈크는 빼빼로 놀이터’라는 이름처럼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 이창엽 대표는 “13호 해피홈이 정선군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즐거운 기억을 선물하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빼빼로를 통해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놀이는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꼭 필요한 권리이자 배움의 과정으로 롯데웰푸드와 함께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세이브더칠드런은 ‘놀이터를 지켜라’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