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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 위한 ‘아이마음 탐사대’… 경쟁률 10대1로 0단계 모집 성료
2025.10.29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현대해상, 세브란스병원,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진행하는 ‘아이마음 탐사대’ 0단계 모집이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1회차 175개소, 2회차 129개소 등 총 304개 조직이 지원해 아동 발달 지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었다.
국내 아동 인구는 감소 추세지만,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자폐성 및 지적장애 등 발달장애 사례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에게는 조기 개입이 중요한데, 현재 제도적으로 이들에 대한 공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아이마음 탐사대’는 이러한 지원 공백을 개선하고자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굴하고, 아이들의 마음 건강과 발달을 지원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찾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0단계 모집에는 스타트업, 병원, 대학, 발달센터, 클리닉 등 다양한 조직이 참여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지원이 이어졌다. 지원 조직들은 AI 기반 음성인식 진단 솔루션, 스마트 교구를 활용한 발달 지원 프로그램, 생활밀착형 부모-아동 상호작용 개선 서비스 등 다양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번 심사는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 혁신성, 사업 수행 및 성장 가능성의 세 가지 기준으로 진행되었으며, 우수한 평가를 받은 31개 조직이 최종 선발되었다. 선발된 조직에는 진출 상금 500만 원이 지급되며, 향후 2개월 동안 소규모 테스트 또는 임상 계획을 수립해 1단계 진입을 준비하게 된다.
세이브더칠드런 국내사업기획팀 김보현 팀장은 “아이들의 마음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모였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가 크다”며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마음 탐사대를 통해 지원 공백에 놓인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