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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아동 맞춤 통합 지원 ‘우리 같이 한 아이 키우기’로 아동 일상∙미래 지원에 힘써
보도자료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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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아동  맞춤  통합  지원  ‘우리  같이  한  아이  키우기’로  아동  일상∙미래  지원에  힘써



2025.10.22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우리 같이 한 아이 키우기’ 사업을 통해 복합위기가정 아동의 결핍 해소와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아동의 일상 회복과 미래 기대감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의 박탈 점수는 평균 4.94점, 한부모·조손가구 아동은 3.32점으로 일반가구 아동이 1.15점인 것에 비해 3~4배 높은 결핍 수준을 보였다. 복합위기가정 아동들은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지 부족, 교육 기회 제한, 사회적 소외 등 일상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결핍을 경험하며 사회 경제적 변화에 따라 그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러한 복합위기가정 아동을 돕는 ‘우리 같이 한 아이 키우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 발달 단계별 욕구 조사를 바탕으로 일상생활∙진로∙마음지원 영역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일상 속 어려움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복합위기가정 아동이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누려야 할 권리를 회복하고, 스스로의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리 같이 한 아이 키우기’ 사업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차원결핍지수 조사를 살펴보면 대상 아동의 94%가 일상 결핍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아동은 하루 세 끼를 해결하지 못하거나 가족과의 여행, 친구 초대 등 기본적인 사회·정서적 경험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식료품, 생필품, 의료비, 학용품, 교통비 등을 지원하고, 학습 기회 제공과 자격증 취득, 진로 탐색 활동도 지원한다. 마음지원 영역에서는 전문가 상담과 가족 상담을 통해 정서 회복과 관계 회복을 돕는다.

 

그 결과로 아동들의 삶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다. 한 아동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진로 탐색의 기회가 없었지만, ‘우리 같이 한 아이 키우기’의 아동 중심 맞춤형 지원을 통해 평소 관심 있던 애견 미용사라는 직업을 체험하며 구체적인 꿈을 갖게 되었다. 아동은 “막연한 꿈인 줄 알았는데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며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대학생이 된 또 다른 아동은 복지관 사회복지사와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입시를 준비하고 원하던 대학에 진학했다며 “이제는 남들처럼 평범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전국 15개 시도 78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260개 네트워크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사회복지사 107명에게 아동 중심 실천 교육을 지원해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총 400명의 아동을 지원 중이며, 2026년에는 복합위기가정 외에도 보호대상아동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약 700명의 아동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유혜영 아동권리사업팀 팀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아동의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력과 아동의 삶 전반을 돌보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아동이 결핍이 아닌 가능성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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