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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시청자미디어재단, 장애아동을 위한 화면해설 제작 업무협약 체결
2025.09.29
국제 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9월 25일, 장애아동의 미디어 접근권 보장과 평등한 문화 콘텐츠 향유를 위해 ‘1인치의 창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의 오리지널 필름 및 수상작을 대상으로 화면해설을 제작·삽입하고, 이를 양 기관의 교육사업에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아동이 동등하게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권리영화제 영상 원본을 제공하고, 제작된 화면해설 통합 영상을 「씨네아동권리학교」 등 교육 콘텐츠로 활용한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화면해설을 제작·삽입하고, 비영리 교육 목적으로 활용하며, 완성된 결과물은 양 기관이 공동 저작권을 보유한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제작되는 화면해설 영상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권리교육 콘텐츠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며, 아동권리교육 전용 플랫폼(edu.sc.or.kr)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이번 협약은 장애아동이 문화를 향유할 권리를 보장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시청자사업본부 권혁범 본부장은 “단순히 영상에 화면해설을 더하는 것을 넘어,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모두가 같은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아동이 다양한 사람과 함께 성장하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1인치의 창 프로젝트’는 2025년 9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추진되며, 상호 협의에 따라 자동 연장될 수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동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