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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레인버드지오, 지구의 날 맞아 전 세계 기후위기 대응 협력 강화
- 인도적지원·기후위기대응센터 신설 및 기술 협력 확대
2025. 4. 22.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활동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인도적지원·기후위기대응센터를 신설하고, 앞으로 전 세계 재난과 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거점 기관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센터 개소와 함께 민간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본격화했다. 지난 15일에는 ㈜레인버드지오사와 기후 환경 및 재난 대응 활동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과 ㈜레인버드지오 최용상 대표, 조석준 최고전략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기후테크 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아동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레인버드지오는 기후위기 대응 현황 파악을 위한 연구와 함께 기후 재난 위험 관리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 친화적 관점을 반영한 공동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써,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레인버드지오는 이화여자대학교 교원창업 기후테크 기업으로, 한국 정지기상위성(GK2A) 기반의 정보 분석 기술을 활용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기후 재난 조기경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을 포함한 국내외 기구와 협력해 기후 취약 지역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혁신적 기술력과 공공성을 인정받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22년부터 인도네시아 반둥 지역에서 레인버드지오와 함께 현지 맞춤형 기상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극단적 기후 현상이 잦아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기후변화 적응을 돕기 위해 사업이 추진됐다. 천리안 인공위성을 활용한 기상 관측 시스템을 기반으로 재난 조기경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으며,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재난 발생 시 대피 체계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에 국한되었던 협력 범위가 전 세계로 확대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친화적 관점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기후 재난에 취약한 아동과 가족을 위한 글로벌 대응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레인버드지오 최용상 대표는 “이번 세이브더칠드런과의 협약을 통해 재난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들이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위성 데이터 기반의 조기경보 기술을 통해 누구도 기후 재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정태영 CEO는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보호와 지원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도적지원·기후위기대응센터를 신규 개소해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고도화 해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