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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받은 아이들의 말상처, 그림으로 보다..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전시
보도자료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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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팀  전화 02-6900-4463


"너 나중에 집에 가서 보자".. 무심코 한 말에 아이는 멍든다


- 세이브더칠드런 100주년 캠페인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 "공부도 못하는 게" "넌 왜 맨날 그 모양이니?" '아이들에 상처주는 100가지 말' 선정

- 아동청소년 300여 명이 상처가 되는 말을 듣고 느끼는 기분을 직접 그림으로 그려

- 코엑스에서 2 28일부터 3 13일까지 그림 100점 전시



2019. 2. 27



“어때요, 이 그림을 보시니까?”


자녀의 그림을 확인한 부모들의 첫 반응은 한결 같았다. 쉽사리 말문을 떼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자녀들은 부모에게 들어본 말 중 상처가 되었던 경험을 그림으로 그렸다.


“(아이가) 진짜 무서웠을 거 같아요. 엄마가 저렇게 보였을 거 같아요


세이브더칠드런이 주최하는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전시회가 2 28일부터 3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앞에서 열린다.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캠페인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아동을 온전한 인격체가 아닌 부모의 소유물로 보는 시선을 바로잡기 위해 기획되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조사하고 정리하여, 그 중 100가지를 골라 아이들에게 그 말을 들었을 때의 기분을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3세부터 만 16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300여 명의 아동이 직접 그림을 그려 참여했고, 이 중 100개의 그림을 골라 전시한다.


전시회에서는 그림과 더불어 왜 그 말을 쓰면 안되는지, 어떤 말로 대신할 수 있는지도 설명되어 있다. 자문을 맡은 아동심리상담 전문가 진혜련 소장은 부모가상처 주는 말을 해왔더라도 지금 생각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따라 아이와의 관계도, 아이의 상처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와 함께 성장하니까요라고 말했다. ‘아이에게 상처주는 100가지 말목록과 그림은 웹사이트(100words.sc.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서명하기를 통해 참여한 사람들에게 에코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그림을 그린 한 아동의 어머니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한 말에 아이가 상처를 받았다는 점에 충격을 받았고요. 제 소유물이 아니라 진짜 작은 사람으로 대해줘야 할 것 같아요. 좀 더 기다려주고 바라봐주고 이런 시간들이 조금 필요한 것뿐인데 제가 그걸 못 참고 계속 그 얘기를 하다보니까 아이가 굉장히 힘들었던 것 같아서.. 이렇게까지 느낄 거라고 생각 못했어요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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