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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중에 집에 가서 보자”.. 무심코 한 말에 아이는 멍든다
보도자료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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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팀  전화 02-6900-4463


"너 나중에 집에 가서 보자".. 무심코 한 말에 아이는 멍든다


- 세이브더칠드런 100주년 캠페인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 "공부도 못하는 게" "넌 왜 맨날 그 모양이니?" '아이들에 상처주는 100가지 말' 선정

- 아동청소년 300여 명이 상처가 되는 말을 듣고 느끼는 기분을 직접 그림으로 그려

- 코엑스에서 2 28일부터 3 13일까지 그림 100점 전시





2019. 2. 22


세이브더칠드런은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월 22일 밝혔다.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캠페인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아동을 온전한 인격체가 아닌 부모의 소유물로 보는 시선을 바로잡기 위해 기획되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조사하고 정리하여, 그 중 100가지를 골라 아이들에게 그 말을 들었을 때 드는 기분을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만 3세부터 만 16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300여 명의 아동이 직접 그림을 그려 참여했고, 이 중 100개의 그림을 골라 오는 28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 앞에서 전시회를 연다.


자녀의 그림을 본 부모들은 “이렇게 느낄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 “내가 했던 말을 되돌아보게 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앞으로 아이를 더 존중하고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해야겠다고 입을 모았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한 말에 아이가 상처를 받았다는 점에 충격을 받았고요. 제 소유물이 아니라 진짜 작은 사람으로 대해줘야 할 것 같아요. 좀 더 기다려주고 바라봐주고 이런 시간들이 조금 필요한 것뿐인데 제가 그걸 못 참고 계속 그 얘기를 하다보니까 아이가 굉장히 힘들었던 것 같아서.. 이렇게까지 느낄 거라고 생각 못했어요”


‘아이에게 상처주는 100가지 말’ 목록은 웹사이트(100words.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아동심리상담 전문가와 미술심리 상담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왜 그 말을 쓰면 안되는지, 어떤 말로 대신할 수 있는지도 설명되어 있다. 자문을 맡은 마음돌봄상담센터 진혜련 소장은 “부모가 상처 주는 말을 해왔더라도 지금 생각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따라 아이와의 관계도, 아이의 상처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와 함께 성장하니까요” 고 말했다.


한편 배우 조우진은 세이브더칠드런 100주년을 축하하며 TV광고에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참여했으며, 방송인 이현우는 아이들의 그림을 보고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직접 그린 그림을 보냈다. 조우진 배우는 “이번 캠페인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이 100주년을 맞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무척 놀랐다. 어른이라면 당연히 아이들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일말의 고민도 없이 참여하게 되었다”며 “자라나는 아이들 앞에선 나부터 우선 단어 선택에 신경을 써야겠다고 각성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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