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뉴스
세이브더칠드런의 새로운 공지와 언론에 보도된
소식을 만나 보세요.
영하 20도, 홑겹의 중동 난민 아동들…"폐렴•저체온증 호소"
보도자료
2016.01.20
공유하기




보도자료


문의_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팀 이나미   전화_02-6900-4482



영하 20도, 홑겹의 중동 난민 아동들…"폐렴•저체온증 호소"


2016.01.19 유럽으로의 난민 행을 계속하고 있는 아동들이 영하 20도를 밑도는 강추위로 인해 저체온증과 폐렴을 비롯한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마케도니아와 세르비아 국경의 사이의 기온이 최근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등 난민 아동들에게 험난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혹한의 날씨에도 여전히 하루 수 천명의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난민들이 세르비아와 마케도니아 국경을 넘어 유럽 행을 계속하고 있다. 레스보스(Lesvos) 섬을 비롯한 그리스 섬에도 일 평균 수 천명의 난민이 밀려들고 있는데 이들은 눈이 내리는 날씨에도 홑겹의 옷이 물에 흠뻑 젖은 채 고무보트를 타고 차디찬 바다를 건너고 있다고 세이브더칠드런은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세르비아 남부 프레셰보(Presevo)에는 15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린 상태”라며 “이곳에 설치된 난민등록소를 거쳐가는 아동들 가운데 입술과 손이 파래지는 저체온증 초기 증상을 비롯해 심한 고열,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는 아동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난민들은 강추위에도 장시간 육로로 이동하고 있는데다 아동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혹한이 계속되면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세르비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직원 나사르(가명)은 5개월 전 아내와 두 자녀를 데리고 시리아를 탈출한 난민이다. 나사르는 무사히 유럽 땅을 밟았지만 이곳에서 맞이한 추위는 두려울 정도라고 호소했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두려워져요. 시리아에 머물 수 없어서 떠나왔지만 시리아는 이 정도로 춥진 않아요. 이렇게 추운 날씨를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특히 이른바 ‘전쟁 난민’으로 불리는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에게만 국경 출입이 허가되면서 이외 국가 난민들은 난민 캠프에도 머물지 못하고 영하 13도의 날씨에도 노숙을 감행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상황이 몹시 좋지 않다” 며 난민 아동과 그 가족을 위한 즉각적인 보호와 인도주의적 지원을 최우선적으로 제공해 줄 것을 각국 정부에 요청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난민 등록소가 위치한 세르비아 남부 프레셰보에 24시간 쉼터 (Safe Space)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세르비아 국경을 비롯한 난민 이동경로 곳곳에서 방한용품과 식량, 따뜻한 음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끝>



 첨부 _보도자료 전문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전 세계 약 120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국제 구호개발 NGO입니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