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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들 ‘세르비아 행’ 증가…보호자 없는 난민 아동, 5700여 명 달해
보도자료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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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문의_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팀 이나미    전화_02-6900-4482




난민들 세르비아 행증가보호자 없는 난민 아동, 5700여 명 달해



-올 한해 세르비아로 건너온 난민 13 5000여 명 가운데 2 5000여 명이 아동

-7월 이후 세르비아 유입 난민 중 보호자 미동행 아동 66% 증가난민 아동 4명 중 1명 꼴

-세르비아, 이웃나라 국경 봉쇄로 난민 유입 증가수용 시설·물품 지원

 


문의 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팀 02-6900-4467



2015.09.22 헝가리가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면서 세르비아로 유입되는 난민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보호자 없이 홀로 고향을 떠난 아동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올 초부터 현재까지 세르비아를 찾은 난민 아동은 2만 5000여명이며 이 가운데 5753명의 아동이 보호자도 없이 독일 등 유럽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과 8월 사이 보호자 미동행 아동은 올 초 대비 66% 증가했다. 난민 아동 4명 가운데 1명 이상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유럽까지의 여정을 감행하고 있는 셈이다. 보호자가 없는 아동은 목적지에 닿기까지 부상과 인신매매, 폭력, 성폭행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세르비아 디렉터 안드레아 제라브지크는 “수많은 아동이 매일 탈진한 상태로 이곳에 도착한다”며 “헝가리가 국경을 봉쇄하면서 난민들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어 공포에 질려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올 초부터 현재까지 세르비아로 들어온 난민은 13만 5000여 명. 2014년 한 해 1만 6000여 명이 유입됐던 데 비하면 8.5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세르비아를 통해 유럽으로 건너가는 난민의 대부분은 시리아 국적이며 이 밖에도 아프가니스탄이 전체의 15%, 이라크 5%, 파키스탄 2%, 소말리아 2% 등을 차지하고 있다.


헝가리가 국경을 폐쇄하면서 난민들은 슬로베니아를 통해 독일과 영국, 스웨덴 등으로 향하기 위해 크로아티아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헝가리가 국경을 닫은 이후 48시간 동안에만 수 천명의 난민 유입을 경험한 크로아티아는 세르비아와 맞댄 국경 8곳 가운데 7곳을 봉쇄했다. 이로 인해 독일 등 서유럽 국가로 향하는 통로가 모두 막히면서 세르비아에 머무는 난민의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난민 수용에 호의적인 세르비아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입되는 난민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난민을 수용할 만한 시설과 물품이 턱없이 모자라는 상황이다. 난민 센터의 경우는 조금 나은 편이나 이곳에도 위생시설이나 의약품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이며 난민 대부분은 공원이나 기차역에서 지내고 있다.


현재 난민 센터 다섯 곳에 920개, 마케도니아 국경 부근에 설치된 임시 캠프 한곳에 26개의 침대가 마련돼 있다. 칸지자(Kanjiza, 세르비아에 도착한 난민들의 최대 이동 경로 도시)에는 800~1000명이 텐트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하루에도 임신부와 아동, 노약자를 포함한 난민 수 천명이 세르비아 전역으로 들어오고 있는데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어 이들을 모두 수용할 만한 시설 지원이 시급하다.


세르비아에서 활동하는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들은 특히 아동들이 긴 여정에 몹시 지친 상태이며 식량과 식수, 의료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세르비아 현지에 영유아와 아동, 어머니를 위한 공간을 설치하는 한편 식량과 식수, 기본 위생용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동이 심리정서적 안정을 찾고 나이에 맞는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수도인 베오그라드 공원 두 곳에 이동식 아동친화공간 (Child Friendly Space)을 설치해 현재까지 150 여 명의 아동을 지원했다.


<끝>


 첨부 _보도자료 전문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전 세계 약 120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국제 구호개발 NG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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