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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피해 현황과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업데이트)
20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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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면서 피해 사례가 서아프리카 지역은 물론 미국, 유럽 등에서도 보고되고 있으며, 여전히 서아프리카 피해 지역 아동과 그 가족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0월 14일 현재까지 라이베리아 2,484명, 기니 862명, 시에라리온 1,200명 등 에볼라 피해 7개 국가에서 모두 4,555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진된 사례는 9,216명에 이릅니다. 에볼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은 ‘에볼라 고아’라는 낙인이 찍힌 채, 돌봐주는 사람이 없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염병 확산과 이에 따른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해왔으며, 지난 달 ‘긴급구호1급’을 발령하고 에볼라가 발생한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기니 등에서 유엔기구, 현지 보건당국 등과 협력해 대응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에라리온 프리타운 외곽과 라이베리아 봉카운티에 에볼라 치료센터를 열었으며, 라이베리아 말기비 카운티에서는 마을 단위의 에볼라 검진/치료소인 에볼라 관리소 10곳을 짓고 있습니다. 에볼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에게는 생존에 필요한 긴급구호물품을 제공하는 한편, 친척과 친지를 찾아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수 의약품, 소독약, 세정 비누, 세척솔, 장갑 등의 위생물품을 지급하고, 라디오 등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법과 위험성을 알리는 인식증진 활동도 벌이고 있습니다.


에볼라 피해가 심각한 국가들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되지 않은 프로그램은 주민과 아동의 안전 등을 고려해 잠정적으로 모두 중단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가 진행하는 ‘아프리카 여아 학교 보내기'(스쿨미캠페인) 프로그램도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2개국에서는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입니다. 해당 국가의 스쿨미 캠페인 사업 지역은 에볼라 영향권에 속해 있으며, 안타깝게도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에볼라 피해 국가에 약 6억 5,000만원을 긴급 지원했으며, 장기적으로 교육, 생계 등에서의 2차적인 피해를 복구할 수 있는 지원 방안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고 재난에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피해를 겪고 있는 국가들이 신속히 대응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교육, 생계, 보건 등에서의 2차 피해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피해를 겪고 있는 국가들이 이번 재난을 이겨내고 아이들과 주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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