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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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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홍보담당: 세이브더칠드런 커뮤니케이션팀 박영의
전화 / 이메일: 02-6900-4467, 010-2721-5313/ youngui.park@s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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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사헬지역 식량위기 긴급구호 선포
- 1,800만명 만성적인 영양실조 시달리는 벼랑 끝 식량위기… 900만명이 아동
- “7월 가뭄까지 예상, 추가 긴급구호 없다면 몇 달을 버티기 힘든 최악의 상황이 올 것”
국제아동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12일 니제르와 말리 등 서아프리카 식량위기에 대한 전 세계적인 긴급구호를 발령했다.
현재 서아프리카에서는 1,800여 만 명이 만성적인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중 900만 명이 아동이다. 이 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기근의 지속, 식량가격 폭등에 끊임없이 노출돼 있지만 지진이나 대홍수와 같이 국제사회의 관심이나 지원조차 받지 못하는 ‘소리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최근 니제르 현장 조사를 마친 세이브더칠드런 서아프리카 긴급구호 미디어 담당관 애니 보드머-로이(Annie Bodmer-Roy) 는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은 이미 식량난이 심각해, 니제르에서는 각 가정마다 식량을 사기위해 가축이나 가재도구를 팔고 있으며 더 이상 팔 것 조차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모든 상황의 대가는 아이들이 치루고 있다”며 “지금까지 주목 받지 못한 이 지역 위기에 대한 해결 방안 마련이 더 이상 지체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30년 동안 사헬지역에서 아동구호에 역점을 둔 식량위기에 대한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2012년 말까지 서아프리카 주민 150만 명에 대한 지원을 목표로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있는 말리, 니제르, 모리타니아의 지역에서 긴급구호 조치를 확대 시행하고 있지만 현재 4,000만 달러(USD)에 달하는 긴급구호 기금이 부족한 상황이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김노보 대표이사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최빈곤층 아동과 가정을 위해 즉각적인 식량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들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것”이라며 “특히 7월과 가뭄이 시작돼 식량수급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면 추가적인 긴급구호 지원 없이는 몇 달을 버티기 힘든 최악의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전세계적인 긴급구호 발령을 통해 본격적인 긴급구호 추가 모금에 들어가며, 우선적으로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말리, 모리타니아의 최빈곤 가정들을 위해 영양, 보건, 식량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 잊혀진 긴급구호 지역, 서아프리카에서 아동과 그 가족에 대한 즉각적인 구호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의 서아프리카 긴급구호 활동에 개인과 단체의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문의 대표전화: 02)6900-4400, 홈페이지: www.sc.or.kr)
[참조 1.]
니제르 마라디(Maradi) 지역에 살고 있던 2살 이씨아(Issia)는 영양실조로 생긴 합병증을 끝내 이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지난 3월 설사와 구토로 아파하던 이씨아를 어머니가 마을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약을 처방 받았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이씨아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하는 아귀(Aguie) 지역의 안정화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어머니와 8살 된 누나 자밀라가 27일 동안 이씨아의 곁을 지켰지만 영양실조로 면역력이 극히 떨어진 이씨아는 폐에 생긴 염증으로 사망했습니다. 이씨아가 숨을 거두는 순간, 자밀라는 그 모습을 견디지 못하고 보건소 밖으로 나갔습니다. 발길을 옮기는 자밀라의 뺨에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사진 / 어머니 마리아마(Mariama)가 이씨아에게 영양보충액을 먹이고 있다.
이씨아는 영양실조로 인한 합병증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다.

사진 / 아귀(Aguie) 지역의 안정화센터에서 치료받던 이씨아.
3주 동안 치료를 받던 이씨아는 영양실조로 인한 합병증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습니다.
[참조 2.]
| 서아프리카 식량위기 긴급구호 후원참여방법 긴급구호 정기후원 - 긴급구호아동기금: 문의전화 1577-9448 일시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379-910002-05605 (예금주: 세이브더칠드런) - ARS: 060-700-1233(한 통화 2,000원) - 문자후원: #9582(한 통화 1,000원) 홈페이지: www.sc.or.kr 후원문의: 02)6900-4400(대표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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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www.sc.or.kr)에 대하여
세이브더칠드런은 29개 회원국이 전 세계 120여 개 사업장에서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국적,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국제아동구호개발 NGO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아동권리옹호, 아동보호, 보건의료, 아동교육 및 발달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개발사업, 긴급구호 및 대북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외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며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