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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홍보담당: 세이브더칠드런 커뮤니케이션팀 박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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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일본 대지진 3개월, 아동이 직접 참여하는 복구전략 세워
- 일본 긴급구호 복구 단계로 접어들어…아동 의 목소리 담은 5개년 복구 전략 마련
- 복구 과정에 아동의 의견이 포함돼야 아동친화적인 지역사회 구축될 수 있어
- 피해 지역에서 이동식 연극 공연 행사 열어…아동에게 안정감 줄 것으로 기대
(2011.06.10) 일본 지진 해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 긴급구호의 구호단계에서 복구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참여를 중점으로 미야기현(縣)과 이와테현, 후쿠시마 현에서 시행할 5개년 복구 전략을 세웠다.
일본 지진 발생이 오는 11일로 3개월을 맞는다. 긴급구호의 구호 단계에서 복구 단계로 바뀌면서,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이 직접 참여하는 복구 전략을 세웠다. 피해지역 복구 과정에서 아동의 시각이 포함되어야만 아동친화적인 지역사회가 구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복구 과정에 참여할 아동클럽 70여 개를 창설하고 7개의 '동북의 소리 센터(SOFT center: Speaking Out From Tohoku(東北) center)'를 열 계획이다. 이는 아동이 또래들과 모여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한 재해로 인해 발생한 아동보호 및 교육 문제 역시 다룰 예정이다. 남은 공간이 모두 임시 주택으로 쓰이거나 잔해 때문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세이브더칠드런은 놀이 공간을 설치했다. 이 공간 중에는 방사능 때문에 야외에서 뛰어 놀 수 없는 후쿠시마현 아동을 위한 곳도 있다. 또한 어린 아동이 안전하고 적합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재해로 부모의 생계가 끊겨 학업을 그만 두어야 할 위험에 처한 아동에게는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각 피해 학교의 사정에 맞춘 지원 역시 제공하고 있다. 지역사회 아동의 수요에 맞춘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현지 단체에게는 소액지원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실제로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이 직접 참여하는 복구 전략의 일환으로 일본의 황금연휴 동안 이와테현과 미야기현의 6곳에서 대형 트럭을 이용해 연극을 공연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지역 배우들이 직접 대피소로 이용되던 체육관이나 초등학교 등을 찾아 이뤄졌으며 1,000명의 아동과 가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판자를 이용한 공예활동을 통해 의자를 만들고 이를 연극 관람 시 이용하기도 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와 같은 활동으로 아동에게 다른 또래들과 어울릴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들 세이야(남, 6세)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한 카오이 씨는 요즘 같이 힘든 시기에 우리 가족이 다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 팀장을 맡고 있는 미야시타 히로는 피해 지역에 따라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모든 피해지역에 비슷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나,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과 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들의 견해를 우리의 모든 활동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동은 재해 현장에서 가장 취약한 존재이지만, 사회를 복구하고 차후 긴급구호 상황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아동의 목소리는 무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미야시타는 일본과 전세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진 및 해일의 피해를 입은 아동의 수요를 충족할 것이다. 또한 아동이 복구에 참여하는 뜻 깊은 활동 역시 이뤄낼 것이라며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진이 발생하고 1시간 이후부터 이들을 지원해왔으며, 앞으로 남은 긴 복구 과정 또한 함께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팀은 일본 지진과 해일이 발생한 직후 가장 피해가 심각한 미야기현과 이와테 현에서 구호활동을 시작했다. 지진과 해일로 인해 7만 명이 넘는 아동이 재해로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까지 9만 4,000명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또 7,000개의 학교가 손상을 입고 시설 대부분이 휩쓸려 나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구호활동의 일환으로 아동친화공간(CFS: Child Friendly Spaces) 19곳을 설립해 아동이 안전한 공간에서 놀며 친구를 사귀는 과정을 통해 재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미야기현과 이와테현에서 아동친화공간을 이용한 아동은 800명이 넘는다. 대피소가 철거됨에 따라 일부 아동친화공간도 문을 닫았으나 현재까지도 5곳이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수도시설이 손상된 학교의 임시 화장실 설치, 피난 가족에게 제공하는 필수 위생물품, 학생을 위한 '학교복귀'키트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한 주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19개 유치원,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의 아동 3,300명에게 점심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일본의 황금연휴 동안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동친화공간(CFS: Child Friendly Spaces)을 세운
이와테현과 미야기현의 6곳에서 대형 트럭을 이용해 연극을 공연하는 '꿈의 트럭극장' 행사를 가졌다.
아동들이 오케스트라 단원을 맡아 직접 연극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꿈의 트럭극장' 행사에 참여한 한 아동이 어머니와 함께 의자를 만들고 있다.
이 어머니는 피해 지역에서는 가족이 다 함께 휴일을 즐길 수 없었는데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편, 아들, 딸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사진/ '꿈의 트럭극장' 행사가 끝난 후 아동들이 친환경적인 가방에 담긴 간식을 받아 가고 있다.
** 세이브더칠드런의 일본 긴급구호 활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자료가 더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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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www.sc.or.kr)에 대하여
세이브더칠드런은 29개 회원국이 전 세계 120여 국가에서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국적,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국제아동구호개발 NGO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아동권리옹호, 아동보호, 보건의료, 아동교육 및 발달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개발사업, 긴급구호 및 대북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외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며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