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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홍보담당: 세이브더칠드런 홍보팀 신민정(minjung.shin@sc.or.kr)/ 정귀연 (iyon.jeong@s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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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MDG 정상회의, 세계유아사망률 감소를 위한 노력에 동참을
- 유아사망률 의 2/3 감소를 목표로 한 MDG4의 실천이 가장 미약
- 세이브더칠드런, 보고서 ‘공평한 생존의 기회’를 통해 MDG4 개선의 불균형 지적
- 빈부간 유아사망률 격차 감소를 통한 형평성 달성이 최대의 과제
뉴욕 MDG(유엔새천년개발목표) 정상회의(http://www.undp.org/mdg/summit.shtml)가 열리는 오늘부터 앞으로 사흘 동안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목숨을 잃게 될 어린이는 6만 6,000명에 이를 것이다.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회장 김노보)은 정상회담이 시작하는 오늘 아침 각 국의 정상들에게 매년 수백만 명의 어린이와 산모들이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는 비극적인 현실을 개선시키기 위해 보다 분발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의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정상회의는 2015년까지 1,500만 아동의 생명을 구하기로 한 MDG4(유아 사망률 감소)의 이행을 촉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MDG4와 더불어 MDG5(산모 사망률 감소)는 2000년 각 국 정상들에 의해 합의된 총 8개의 MDG 목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매년 810만 명의 아동이 5살 생일을 맞기도 전에 목숨을 잃고 있으며, 약 35만 8,000명의 여성이 임신 또는 출산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지도자들에게 MDG4와 MDG 5의 이행을 촉구하면서 특히 극빈곤 계층의 아동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각 국의 정부가 보건영양 서비스에 대한 극빈곤층 아동의 접근성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춤으로써 아동사망률 감소를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 “공평한 생존의 기회(A Fair Chance at Life, http://sc.or.kr/everyone/news_view.php?idx=20354)”에서 유아사망률감소를 보이는 많은 국가들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보다는 비교적 생활수준이 나은 지역의 아동들에 대해서만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아동사망률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최상위 부유층과 최저 빈곤층 사이의 아동사망률 격차가 심화되면서 계층간 형평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예를 들어 매 해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인도의 경우, 5세 미만 아동사망률 수치를 보면 빈부계층간 약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유아사망률 감소뿐만 아니라 빈부계층간 격차도 개선되고 있는 국가에는 가나, 인도네시아, 볼리비아가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김노보 회장은, “지금까지 빈곤퇴치와 아동사망률의 감소에 있어서 실질적인 개선을 달성하기는 했지만 MDG는 여전히 전세계가 국경을 초월해 함께 달성해야 할 중대한 과제”라며 “극빈곤 계층을 간과한 채 단지 유아사망률의 수치만 낮추는 것은 본 목표의 근본정신에 위배되며 또한 이는 다른 MDG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가장 큰 장애요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노보 회장은 마지막으로 “각 국 정상들은 우리가 그 목표들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이는 기초보건의료 혜택을 받지 못해 바로 오늘 목숨을 잃게 될 24,000명의 아동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이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MDG의 실천으로 많은 아동이 보건영양, 위생 그리고 교육 분야에서 혜택을 받게 되었지만 여성, 고립된 시골지역이나 빈민촌, 소수 민족 그리고 분쟁지역의 아동들은 여전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고사항>
- MDG 4는 5세 미만의 아동의 사망률을 1/3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계획이다. 그러나 2000년 이후로 지금까지 겨우 28%밖에 감소시키지 못했다.
- MDG 5는 산모의 사망률을 3/4만큼 감소시키기 위한 계획이다. 오늘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1990년 이후로 34%가 감소했다.
- 가나의 5세 미만 아동사망률은 1990년 신생아 천명 당 118명에서 2008년 76명으로 감소하여 2015년까지 39명 수준으로 낮추려는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 가나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학교를 건립, 무상교육을 제공하고, 무상 산모보건정책과 학교 급식프로그램, 생계비지원, 국민건강보험제도 등을 실행하고 있다.
- 인도네시아의 5세 미만 아동사망률은 1990년 이후로 신생아 천명 당 41명 수준으로 감소하여 MDG 4 목표 달성에 다가서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쌀 공급, 직업 창출, 장학제도, 보건영양 관련 물품지원 등의 다양한 정책을 포함한 생계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형평성 있는 유아사망률 감소를 이루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1990년 대 후반부터 신생아들의 안전을 위한 ‘Mother Friendly Movement’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 볼리비아의 5세 미만 아동사망률은 1990년 신생아 천 명 당 122명에서 현재 54명으로 큰 감소를 이루었다. 1996년 이후로 볼리비아 정부는 복지 정책의 폭넓은 실행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02년에 산모와 5세 미만 아동을 위한 의료보험사업(the Universal Mother and Child Insurance Scheme, SUMI)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2006년 4월 가족계획상담, 자궁암검사, 60세 이하 여성의 보호 등을 포함한 27개 여성 관련 보건복지 사업을 추가함으로써 더욱 확대되었다.
- 방글라데시 또한 여러 가지 장애요인을 극복해 오면서 MDG 4의 달성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예방접종, 설사병치료, 빈곤계층에 대한 가족계획상담 등을 통해 형평성을 유지해 가면서 유아사망률을 감소시키고 있다. 또한 방글라데시는 여성에 대한 교육과 직업 기회의 확대 등과 같은 정책을 통해 남녀간의 성차별 문제를 해결해 왔다. 유아사망률은 1993년 이후로 매해 평균 5.3%씩 감소하고 있으며, 남아와 여아 사이의 생존율 격차 또한 점차 사라지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남은 과제는 빈부격차에 따른 생존율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 클레어 데인즈를 비롯한 유명인사들이 각 국 정상들에게 유아 사망률 감소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3백만 전 세계인의 운동에 동참할 것이다. 클레어는 9월 20일 오후 1시에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있을 설치미술 행사에서 사진촬영을 담당할 것이다. 더 자세한 정보를 위해서는 세이브더칠드런 언론홍보담당자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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