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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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인연으로 이어지는 후원
사람들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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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인연으로 이어지는 후원



지난 9월 27일, 서울 상암 CGV에는 색다른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 초대받은 손님들은 바로 ‘세이브더칠드런 후원클럽’ 초대 멤버들인데요, 후원클럽은 세이브더칠드런에 오랜 기간 후원을 하고 계신 후원자들 중에 나눔의 기쁨을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희망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마련된 모임입니다.




후원클럽 멤버들은 입장하기 전,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자임을 인증하는 예쁜 배지를 달고 지장으로 나눔의 약속이 담긴 하트를 만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더 쉽게 지인들에게 세이브더칠드런을 소개할 수 있는 멤버십 카드가 발급되었습니다.





멤버십 카드에는 NFC 기능 및 QR코드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휴대전화를 이 카드에 접촉해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세이브더칠드런과 후원에 관심있는 주변 지인들이 편리하게 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후원클럽 멤버들의 이름이 화면에 한 명 한 명 띄워지고 세이브더칠드런이 준비한 소박하지만 마음이 담긴 장미꽃 한 송이를 옆자리에 앉은 사람들과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와 같은 뜻을 가지고 모인 사람들과 아직은 어색하지만 서로를 확인하고 마음을 나누는 정겨운 인사였습니다.



행사에 기념사진이 빠질 수 없겠죠? 이번 행사의 기념사진은 요즘 대세라는 '셀카봉'으로 찍어보았습니다. 갑작스런 셀카봉의 등장에 곳곳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는데요, 200명에 가까운 후원클럽 멤버들에게 아기자기한 추억의 한 컷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1999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의 후원회장을 맡아 다양한 활동에 함께 해 주시고 있는 최선규 아나운서가 함께 해주셨습니다. 후원클럽에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결심한 후원자들의 사연을 최선규 아나운서가 소개해주셨는데요, 사회 생활을 시작하며 후원을 시작했다는 분, 어느 날 지하철 안에서 마주친 세이브더칠드런 자원봉사자의 모임을 보고 후원을 시작했다는 분 등 서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처음 만난 낯선 이들의 이야기지만 아동을 사랑하는 같은 마음으로 모였기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서로의 사연에 공감하고 감동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위촉식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외 아동을 위해 가장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는 동성 커플의 감동 실화가 담긴 영화 '초콜릿 도넛'을 함께 감상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2008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일대일 결연을 하고 있는 박소현 후원자는 “작으면서도 기억에 남는 행사였고 많은 후원자들이 돋보일 수 있는 자리라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조촐했지만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의 온기를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세이브더칠드런 후원클럽 위촉식. 이제 세이브더칠드런의 민간 홍보대사가 된 후원클럽 멤버들의 활동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최선규 후원회장 인터뷰

이 날 후원클럽과 함께 하신 후원회장 최선규 아나운서를 만나 후원클럽의 의의와 나눔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후원클럽,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A. 우리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나눔이 바로 '재정의 나눔' 이죠. 이 재정의 나눔도 큰 의미가 있지만 매달 통장에서 후원금만 빠져나가다보면 내가 하고 있는 선한 일을 잊을 수가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 '관심'이 더해지게 되면 '관계'가 맺어져요. 이 관계가 맺어지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가 있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후원클럽 위촉식은 오랜 세월 세이브더칠드런을 후원해오신 분들이 관심과 관계를 맺는 단계라고 생각해요. 직접 참여하고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을 더 많이 알게 되면서 지속적인 관심이 생기는 거죠.



Q. 이렇게 후원자들을 직접 만나시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A. 직접 만날 때마다 정말 감사해요. 말 없이 선의의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 20만 명 넘게 뒤에 버티고 계신다는 것이 바로 세이브더칠드런을 지키는 힘이죠. 세이브더칠드런의 특징 중 하나가 개인 후원금의 비중이 높은 것이잖아요. 그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잔잔하지만 줄지 않는 물결 같아요.



Q. 오랫동안 후원회장으로 활동하시면서 느끼신 '나눔'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나눔은 바로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예요. 죽은 사람은 나누고 싶어도 못 나누죠. 그리고 살아있는 사람도 자기 것을 고집하고 남하고 나누지 못하는 사람은 진정 살아있는 사람이라 볼 수 없어요. 종종 나눔을 물질을 나누는 것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시간, 능력 등 나눌 수 있는 것은 얼마든지 많죠. 나눔은 내가 살아있음을 증거하는 것!



Q. 마지막으로 후원클럽 멤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제 우리는 '후원클럽' 이라는 한 배를 탔으니까 일치가 돼야겠죠. 앞으로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주시고 주시고 직장, 학교와 같이 여러분들이 계신 자리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신은정(커뮤니케이션부) | 사진 김사윤(EXTRAVAGANZA)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 꿀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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