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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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이 들려주는 쓰촨성 지진 당시의 이야기
긴급구호
200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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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당시의 이야기
“지진 당시에 저는 학교에 있었는데 수업이 거의 끝나 갈 무렵 진동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몇몇 아이들은 지진이 일어났다고 소리를 질렀죠. 우리는 서둘러 나가려 했지만 3층에 있었기 때문에 빨리 건물 밖으로 나갈 수 없었어요. 그래서 선생님은 밖으로 나가는 대신 교실 구석이나 책상 아래에 숨어 있으라고 소리치셨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서둘러 밖으로 나간 몇몇 친구들은 떨어지는 건물 잔해를 맞고 부상을 당했다고 해요.”

어머니를 잃어버린 첸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멈춘 다음 집에 와보니 아무도 없었어요. 알고 보니 아버지가 어머니와 동생을 찾으러 밖으로 나가신 거였죠. 그날 저녁 아버지는 동생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셨지만 지진이 일어날 때 시멘트 공장에서 일하고 계셨던 여전히 어머니는 찾지 못하셨어요. 꼭 어머니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학교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리고 꼭 어머니도 찾고 싶어요!
“지진이 발생한 다음 날 오후에 생존자들이 모여있는 미안양(綿陽) 임시거주지역으로 가게 되었어요. 이 곳에서는 다행히 먹을 것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읽을 것이 아무 것도 없어서 동생이 가져온 1학년 수학책을 3번이나 읽었어요. 여전히 학교로부터는 소식이 없지만 돌아가서 학교수업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은 확실한 것 같아요.”

“아버지는 다른 어른들과 함께 구호 작업에 참여하시느라 제가 남동생을 돌보고 있어요. 지금 가장 바라는 것은 어머니를 찾는 거에요. 어머니가 돌아오실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어요! 그리고 학교에도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Interview conducted by Li Yahui

첸의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져, 어머니를 하루빨리 찾게 되길 바랍니다.

첸이 어서 빨리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첸의 가족이 모두 함께 모여, 다시 희망을 얻고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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