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동들과 함께 꿈을 키우고 그 꿈을 다듬어가고 있는 비전 공동체, 다음지역아동센터입니다.
다음지역아동센터는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소외 계층 아동들이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 받고, 학습지원, 문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돕고자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기관은 2010년 1월부터 정부지원이 끊기게 되었습니다. 그 땐 29명의 아이들을 생각만해도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운영비 지원이 없어 센터를 유지하기도 버거운 상황이어서 아동들에게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는 더군다나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 기관이 세이브더칠드런의 Change the Future 사업에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올해 3월부터 지원된 Change the Future사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 받았습니다. 매주 1회 진행된 체육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줄넘기를 배울 수 있었고, 아이들의 몸이 점점 좋아졌습니다. 그 중 몇몇의 아이들은 뛰어난 실력을 보여 학교 대표로 지역 대회에 나가기도 했습니다. 매일매일 이루어지고 있는 영양간식과 영양제 지원을 통해서는 아동의 균형 있는 영양섭취를 돕고 있고, 지난 5월에 실시한 건강검진을 통해서는 아동들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기회를 통해 지속적 관리와 정밀 검사가 필요한 아동을 발견하여 큰 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Change the Future 사업에 참여하면서 가장 감사한 것은 우리 아동들의 몸과 마음이 점점 더건강해져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시설장 1명, 사회복지사 1명이 29명의 아동을 돌봐야 하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며, 아동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가지고 교사의 손길을 닿게 하는 것은 참 힘듭니다. 그런데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사례관리 사회복지사를 지원하여, 사례관리 상 특별한 개입이 필요한 아동과 가족들에게 다양한 지역사회 자원들, 특히 심리정서 지원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었습니다.
아동들을 돌보는데 사랑만큼 큰 것이 또 있을까요?
요즘 저와 우리 아이들은 세이브더칠드런에서 받은 그 사랑을 커서 돌려주겠노라 다짐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저희가 아동들을 돌보는데 힘을 실어주시고 동반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_글쓴이: 조윤정(시설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