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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콜레라 예방에 아동이 주도적 역할 할 수 있어
아이티, 포르토프랭스(2010.11.24) 
사진/ 알티보니뜨(Artibonite)지역의 한 우물에서 한 소년이 마실 물을 길러 담고있다.
이 우물은 관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콜레라를 확산시킬 우려를 낳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인 범미보건기구(PAHO)가 아이티의 콜레라 감염 사례가 40만 건에 이를 수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세이브더칠드런은 각 마을의 아동들이 콜레라의 전염을 막고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알림으로써 이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아이티 구호활동 담당자인 게리 셰이(Gary Shaye)는 우리는 젊은 청년들과 아동들이 자신의 가족과 지역사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질병 관련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여 스스로를 콜레라 감염으로부터 예방할 뿐만 아니라, 이를 주변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공유함으로써 다른 이들도 콜레라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콜레라가 처음 발생했을 때부터 전염률을 낮추는 데 필수적인 위생증진활동에 착수하였을 뿐만 아니라 취약지역에 콜레라 치료센터를 설립하는 등의 대응책을 펼쳐왔습니다.
사진/ 아이티 콜레라치료센터건설현장(CTU), 세이브더칠드런 현지직원인 조로바벨 아우렐루스
(Zorobabel Aurelus)가 델마스(Delmas) 56구역을 측정을 하고 있다.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의 11살 소년 와윈스(Wawins)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운영하는 델마56 콜레라센터의 첫 번째 환자였습니다. 와윈스는 학교와 라디오에서 듣게된 콜레라 관련 메시지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그는 처음 복통증세를 보였을 때 즉시 몸이 조금이라도 안좋다고 느끼면 곧장 의사선생님께 가야한다고 학교에서 그랬어요.라고 말하면서 부모님께 알렸습니다. 이러한 대처 덕분에 결국 그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콜레라센터에 온 지 3일만에 와윈스는 건강한 몸으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와윈스처럼 모든 아동은 중요한 메시지를 기억하고, 또 이를 또래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알리는 것을 잘합니다.
와윈스가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화장실 갔다 온 후뿐만 아니라 밖에 외출하고 들어왔을 때에도 항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해요. 그리고 만약에 몸이 아프면 즉시 도움을 받아야 해요. 
사진/ 와윈스(Wawins)와 아버지 위암 클로델(Wiam Claudel)의 모습. 와윈스는 콜레라 증상의 초기발견으로
세이브더칠드런 콜레라치료센터의 도움을 받아 완치될 수 있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포르토프랭스, 레오간(Léogâne), 매사드(Maissade), 자크멜(Jacmel) 지역의 학교들과 협력하여 아동과 청소년들이 콜레라 예방 관련정보를 숙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난민캠프에서 위생증진활동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화장실을 건설하며, 또 깨끗한 식수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UN 클러스터시스템을 통해 콜레라 관련활동을 벌이고있는 다른 기관들과 협력하여 예방차원의 구호품 및 의료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게리 셰이는 이렇게 전했습니다. 40만 명이 콜레라에 감염될 것이라는 범미보건기구의 보고는 현재로서 발표된 시나리오 중 최악의 경우를 예상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동들과 함께 노력함으로써 전염 건수를 줄이고 주민들에게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앞선 예상과 다른 현실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처럼 치명적이지만 예방, 또는 치료가 가능한 질병을 퇴치하는 데 강력한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습니다.
_번역: 문다운(커뮤니케이션팀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