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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소말리아·파키스탄 아동 수백만 명, 영양실조 위기”
보도자료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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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소말리아·파키스탄 아동 수백만 명, 영양실조 위기”



2026.05.21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소말리아와 파키스탄의 아동 수백만 명이 심각한 식량위기와 영양실조 위험에 놓였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소말리아에서 위기 수준의 식량 불안을 겪는 인구는 2025년 초 340만 명에서 2026년 650만 명으로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대기근으로 25만 7천 명이 사망한 지 15년이 지났지만, 반복되는 가뭄과 분쟁, 국제 원조 감소가 겹치며 소말리아는 또다시 대규모 식량위기에 직면했다.


아동 영양 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최근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PC) 분석에 따르면, 소말리아 5세 미만 아동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188만 명 이상이 급성 영양실조를 겪고 있으며, 이 가운데 49만 3천 명은 중증 급성 영양실조 상태로 추산됐다.


국제 지원 감소도 위기를 키우고 있다. 소말리아 인도적 지원에 필요한 자금 조달률은 2024년 57.7%에서 2025년 28.8%로 떨어졌으며, 2026년 4월 기준으로는 약 15%에 그쳤다. 이는 같은 시기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지원이 줄면서 아동 영양실조 치료 시설 300곳 이상이 폐쇄됐고, 예방 프로그램도 크게 축소됐다.


파키스탄에서도 2025년 대규모 홍수 이후 아동 영양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 당시 홍수로 아동 283명을 포함해 1천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생계 기반이 여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다.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PC)에 따르면, 2026년 9월 전까지 파키스탄 내 3개 주 45개 농촌 지역에서 5세 미만 아동 270만 명 이상이 급성 영양실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약 70만 6천 명은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급성 영양실조 상태에 놓일 것으로 예측된다. 임산부와 수유부 약 23만 2천 명도 급성 영양실조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모의 영양 상태가 악화되면 산모 본인의 건강뿐 아니라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쿠람 곤달 파키스탄 사무소장은 “영양실조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문제지만, 피해 지역의 아동들은 영양가 있는 식품 부족, 보호자의 소득 상실, 질병 확산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아동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관심과 추가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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