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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전 세계 혹한∙재난∙분쟁 속 아동 향한 관심과 지원 촉구
2026.02.03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 곳곳에서 혹한과 자연재해, 분쟁 등으로 수많은 아동들이 위기에 놓여 있다며, 이들을 향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시리아 북동부에서는 최근 무력 충돌로 약 1만 명이 집을 떠났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아동으로 나타났다. 폭우와 영상 2도까지 떨어진 추위 속에서 신발이나 외투, 담요도 없이 도보로 피란하는 영유아들이 목격되고 있다. 난민캠프와 임시 대피소는 추가 수용이 어려운 상황이며, 도로와 전력망 파손으로 구호 활동도 제한되고 있다. 반복되는 강제 이주로 아이들은 교육을 중단하고, 최소한의 생존 물품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추위를 견디고 있다.
모잠비크 남부 지역에서는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로 1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고, 최소 10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 침수로 구조 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보트를 이용해 주민들을 임시 대피소로 옮기고 있다. 아이들은 위생 시설이 부족한 대피소에서 가축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감염병 위험이 커지고 있다. 학교와 보건시설도 파손돼 아동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영하 20도에 달하는 혹한과 에너지 시설 공격이 겹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정전과 난방 중단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고, 전쟁이 장기화되며 이미 수년간 학습 공백을 겪은 아이들은 또다시 교육에서 소외되고 있다. 전력 공급이 끊긴 가정에서는 난방과 온수 사용이 불가능해 아이들이 극심한 추위에 노출돼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겨울철을 맞아 아동 3명 중 1명 이상이 심각한 식량 위기에 직면해 있다. 900만 명이 넘는 아동이 심각한 굶주림을 겪고 있으며, 수백만 명의 5세 미만 아동은 급성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 가뭄과 경제난, 귀환 난민 증가가 겹치면서 식량과 연료 가격이 급등했고, 지원 예산 삭감으로 보건 시설이 잇따라 문을 닫아 치료 기회마저 줄어들고 있다.
가자지구에서는 붕괴된 건물 잔해와 혹한으로 인해 아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임시 거처인 텐트는 강풍과 비를 막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아이들은 여름옷 차림으로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다. 휴전 이후에도 인도적 지원이 원활하지 않아 기본적인 생활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안전한 주거와 의료, 교육 환경이 모두 무너진 상태다.
동남아시아 지역 역시 대규모 홍수 피해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스리랑카에서는 사이클론으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18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수만 명의 아동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학교는 대피소로 사용하며, 아이들은 콘크리트 바닥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 많은 아이들이 집을 잃고 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려 심리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 인근 국가에서도 대홍수로 수백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도로와 통신이 끊긴 오지 마을은 아직도 지원의 손길이 닿지 못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카누를 이용한 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나, 피해 규모에 비해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온라인 모금 플랫폼 네이버 해피빈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동남아 홍수 피해 아동과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을 진행 중이다. 모금액은 각 국가의 상황과 수요에 맞춰 식량, 위생용품, 임시 거처, 아동 보호 및 심리 지원 등 긴급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