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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팬육대 기부금 1천만원 전달받아… 라오스 보건환경 개선 지원
2025.12.03
국제아동권리 NGO세이브더칠드런은 MBC 글로벌 팬덤 플랫폼 뮤니버스의 참여형 이벤트 ‘팬육대(팬덤 선수권대회)를 통해 조성된 1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팬육대’는 전 세계 아이돌 팬덤을 대상으로 팬들이 각자의 걸음을 아이돌 팀에 기부하고, 팬덤별 누적 걸음을 합산해 순위를 산정하는 이벤트다. 지난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이벤트 결과, 1~3위 팬덤이 선정됐고, 1위 &Team, 2위 RIIZE(라이즈), 3위 NEXZ로 각 팀의 이름으로 기부됐다.
이번 기부금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진행하는 라오스 북부 우돔싸이 지역 나파보건소 개선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라오스는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이 1천 명 당 40.4명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국가이며, 모성사망률은 출산 10만 건당 151명으로 한국의 19배에 해당한다. 우돔싸이 지역은 라오스 내에서도 5세 미만 사망률이 1천명 당 71명으로 수도인 비엔티안의 2배에 달하는 심각한 수치를 보인다.
나파보건소는 6개 마을 5,661명이 이용하는 단 하나의 보건소로, 밤에는 전기가 끊기고 깨끗한 물 공급이 미흡해 산모의 출산 후 위생 관리가 쉽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기부금을 보건소 신축, 의료 용수 공급, 감염 및 의료 폐기물 처리 시설 구축, 의료장비 지원, 현지 보건 인력 교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 기업사회공헌1팀 이수경 팀장은 “전 세계 팬들이 보여준 마음이 아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의 나파보건소 사업에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며, “팬육대에 참여한 모든 팬덤과 기부에 함께해 준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1월 후원자의 일상에서 아이들의 일상을 지켜낸다’는 주제로 일상 속 어려움을 겪는 해외 아동을 돕는 ‘세이브원: 라이프’ 캠페인을 론칭했다. 보건, 교육, 아동보호, 생계지원을 목적으로 해외 취약계층 아동을 폭넓게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