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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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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홍보담당: 세이브더칠드런 커뮤니케이션팀 박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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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간 전 세계 아동의 삶과 죽음, 어떻게 달라졌나?
- 세이브더칠드런, 20년 동안 아동의 삶의 질 변화 담은 보고서 발표
- 국제원조, 저개발국 아동의 삶을 변화시키는 핵심…국제원조 규모 큰 지역 10년간 아동 사망률 1,000명당 4명 더 감소
지난 20년 동안 전세계 5세 미만 아동 사망 건수가 연간 400만 건 이상 감소했다. 아동의 삶에 있어 이와 같은 주목할 만한 진전에는 국제원조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대표이사 김노보, www.sc.or.kr)은 17일 지난 20년간 보건, 영양, 식수와 위생, 교육, 아동보호 등 5개 영역에 있어 아동의 삶에 있어 개선사항을 분석한 보고서 ‘아동의 삶, 중요한 진전(PROGRESS IN CHILD WELL-BEING)’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과 비교해 2010년에는 5세 미만 아동 사망 건수가 연간 400만 건 이상 감소했다. 이는 20년간 하루에 사망하는 아동이 1만 2,000명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영양실조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발달지체 역시 1990년과 2008년 사이에 1/4 이상 줄어들었다.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홍역과 같이 예방 가능한 주요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 비율 90% 이상을 기록한 국가도 현재 131개 국가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1990년 63개 국가에 불과했다. 2009년 기준 학교에 등록하는 아동 역시 1999년에 비해 5,600만 명 증가했다.
이와 같은 진전에는 국제원조 외에도 ▲수혜국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과 헌신 ▲사회적 투자와 경제적 성장 ▲가장 소외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각도로 조직화된 프로그램 ▲성불평등을 비롯한 불평등 감소 ▲신기술과 혁신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고서는 국제원조가 위와 같은 요소들과 조화를 이룰 때 가장 효과적으로 아동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정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에도 이 간극을 메워줄 수 있는 것 역시 국제원조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원조를 가장 많이 받는 지역인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국가들의 경우 원조를 덜 받는 국가에 비해 신생아 1,000명 당 약 0.4명 꼴로 사망자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평균적으로 원조를 많이 받은 국가는 덜 받는 국가에 비해 1,000명 당 4명 꼴로 아동 사망률이 더 감소한 셈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보고서가 지난 20년간 아동의 삶에 대한 진전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나아가야 할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세이브더칠드런 김노보 대표이사는 “이 보고서는 수혜국의 정책과 조화를 이룬 적절한 국제원조가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분쟁영향 국가에서의 더딘 진전 속도, 2010년 기준 760만 명에 달하는 여전히 높은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 등 아직 남아있는 문제들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공여국과 국제 기구들의 추가 국제원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지난 4일, 회원국의 국제원조 규모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OECD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OECD 개발원조위원회 23개 회원국 중 16개 국가의 국제원조 규모가 감소했다. 전체 감소 규모도 전년도 대비 3%에 달했다. 특히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와 스페인의 감소폭이 각각 39%, 33%로 컸다.
한국 역시 총 지출액은 13억 2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8% 늘어났으나 국민총소득 대비 공적개발원조(ODA) 비율은 0.12%로 UN이 제시한 수치인 0.7%에는 크게 못 미쳤다.
[참고자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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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삶에 있어 주목할만한 변화 |
[참고자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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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조와 영유아 사망률의 상관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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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www.sc.or.kr)에 대하여
세이브더칠드런은 29개 회원국이 전 세계 120여 개 사업장에서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국적,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국제아동구호개발 NGO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아동권리옹호, 아동보호, 보건의료, 아동교육 및 발달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개발사업, 긴급구호 및 대북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외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며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