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뉴스
세이브더칠드런의 새로운 공지와 언론에 보도된
소식을 만나 보세요.
시리아 주민, 유혈사태 피해 레바논 탈출 행렬
보도자료
2012.03.12
공유하기

보도자료
------------------------------------------------------
언론홍보담당: 세이브더칠드런 커뮤니케이션팀 박영의
전화 / 이메일: 02-6900-4467, 010-2721-5313/ youngui.park@sc.or.kr
------------------------------------------------------

- 포격과 추위 속 위험천만한 피난길… 구호활동 시급히 요구
- “가지고 올 수 있는 것이라곤 입고 있는 옷 밖에 없었어요”

국제아동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대표이사 김노보, www.sc.or.kr)은 수백 명의 시리아 주민들이 유혈 사태를 피해 레바논 등 인접국으로 탈출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구호활동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최근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레바논 북부, 시리아와의 국경지대를 찾아 난민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레바논 북부의 와디 칼레드(Wadi Khaled)에만 약 500가구의 시리아 난민이 거주하고 있다”며 “이들은 위험천만했던 탈출길과 얼어붙을 듯한 날씨,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유혈사태 등 그들이 겪었던 고통스러운 상황에 대해 호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탈출 과정에서 포격을 당하거나 혼란 속에서 친인척과 헤어진 가족들도 있었다”며 “끔찍한 과정을 겪으며 피난한 가족들이 속히 정착할 수 있도록 구호활동이 시급하게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달 초 시리아에서의 유혈사태 중단과 인도주의적 지원의 접근을 촉구하는 전세계적인 캠페인을 시작해 영국을 비롯, 캐나다, 독일, 스페인 등지에서 온라인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다.

난민들에게 비누와 담요 등의 필수품을 배포하는 등 레바논 국경지대에서의 긴급구호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또 탈출 과정에서 심리적 충격을 겪은 아동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분쟁으로 인해 교육을 받지 못한 아동들을 위한 특별 수업과정 제공도 계획하고 있다.


사진/ 생후 7개월인 자베르(Jaber, 가명)의 딸이 요람에서 잠을 자고 있다.                                      
                 자베르의 가족은 반군의 거점인 시리아 바바아므르(Baba Amr)에서 탈출해 3일 전 레바논에 도착했다.

[참고자료_사례]
자베르(Jaber, 가명)는 시리아 반군의 거점인 홈스(Homs) 바바아므르(Baba Amr)에서 부인과 생후 7개월, 4살인 딸과 5살인 아들과 함께 탈출해 3일 전 레바논에 도착했다. 현재는 레바논 발벡(Baalbeck)의 알파키하(Al Fakiha)에 셋집을 얻어 거주하고 있다.

자베르는 “아이들과 대피소로 피난한지 두 시간 후에 우리 집이 포격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지요. 급히 대피소에서 나와 집을 봤지만 이미 화염에 집이 휩싸여 있었어요. 그 당시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이라고는 지금 입고 있는 옷 밖에 없었어요. 포격이 있을 때마다 아이들, 특히 작은 딸아이가 울음을 멈추지 않아 애를 먹었지요. 바바아므르에서는 한 달 넘게 음식이라고는 찾을 수가 없었어요. 물탱크가 파괴됐기 때문에 주민들은 비가 오길 기다려 물을 받아 먹고 있어요.” 

“저희는 삼일 전에 레바논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자라(Zara)에서는 포격이 있어 며칠 동안 이동하지 못하고 야영을 했지요. 차로 이동을 했고 국경을 4~5km앞두고는 계속 걸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등에 업고 이동했고요. 가족 모두 기진맥진했고 몹시도 추웠습니다. 75명 정도가 우리와 함께 국경을 넘었고 대부분은 여성과 아동들이었습니다. 가족들은 다행히 모두 여기에 있지만 부모님들은 아직 시리아에 있습니다. 부모님에게서는 20일 이상 소식이 끊긴 상태예요.”

* 세이브더칠드런 영국 현지 직원이 사진작가와 함께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레바논 북부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시리아 유혈사태와 난민에 대한 추가 자료나 현지 직원 인터뷰를 원하시는 경우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www.sc.or.kr)에 대하여
세이브더칠드런은 29개 회원국이 전 세계 120여 개 사업장에서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국적,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국제아동구호개발 NGO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아동권리옹호, 아동보호, 보건의료, 아동교육 및 발달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개발사업, 긴급구호 및 대북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외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며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