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뉴스
세이브더칠드런의 새로운 공지와 언론에 보도된
소식을 만나 보세요.
동아프리카, 긴급구호 기금 고갈 위기…아동 25만 명 생명 위협
보도자료
2012.01.09
공유하기

보 도 자 료
------------------------------------------------------
언론홍보담당: 세이브더칠드런 커뮤니케이션팀 박영의
전화 / 이메일: 02-6900-4467, 010-2721-5313/ youngui.park@sc.or.kr
------------------------------------------------------

동아프리카, 긴급구호 기금 고갈 위기…아동 25만 명 생명 위협
- 동아프리카 긴급구호 6개월, 기금 부족으로 기본적인 긴급구호 활동도 어려움 겪어
- 세이브더칠드런 모금 규모 2억 달러로 상향  “지독한 배고픔에 다시 처하지 않도록 지원 지속 절실”

동아프리카 긴급구호 활동이 기금 고갈로 위기에 처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대표이사 김노보, www.sc.or.kr)는 동아프리카 가뭄을 위한 추가 기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구호사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세이브더칠드런은 케냐와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등 동아프리카 지역에 긴급구호를 발령하고 현재까지 250만 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기금 모금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6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가뭄이 이 지역에 만성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가장 기본적인 긴급구호 활동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추가 모금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매달 식량을 공급하고 있는 25만 명의 아동 중 상당수가 영양실조 재발의 위험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저스틴 포사이스(Justin Forsyth) 세이브더칠드런 대표는 “전 세계인의 지원으로 동아프리카 긴급구호 모금활동은 세이브더칠드런 90년 구호 역사를 통틀어 가장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동아프리카는 가장 위태로운 상황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지속하고 지난 6개월간의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기금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는 긴급구호 활동을 확장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단지 이미 지원하고 있는 아동들이 지독한 배고픔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동아프리카에 대한 긴급구호 모금 규모를 2억 달러(USD, 한화 약 2,200억원)으로 늘렸다. 이는 현재까지 모인 기금의 약 두 배에 이른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 식량제공 등 동아프리카 긴급구호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아동 120만 명을 지원했으며 아동 수 천 명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또 250만 명에게 식량과 식수, 보건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그러나 동아프리카의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며 약 25만 명이 굶주림의 위기에 처해 있다.
6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수 백만의 사람들이 생계수단인 가축을 잃고 세이브더칠드런과 같은 구호기관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계속되고 있는 분쟁과 식량 가격의 상승,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많은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가장 기초적이 식품과 식수조차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사이스는 “동아프리카 지역에 지속적인 원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필수 식량, 식수, 보건서비스 등을 통해 현재 지원을 받고 있는 많은 아동과 가족들이 다시 매우 취약한 상태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들이 다시 굶주림의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동아프리카 지역에서의 긴급구호 활동과 더불어 지역 내 가정이 자활할 수 있도록 농기구 및 농업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가뭄을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 경보 시스템 역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사례
우미(Umi)는 케냐의 하바스웨인 지역병원(Habaswein District Hospital)에서 치료를 받은 후 건강한 상태로 6개월을 맞이했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한 후 6개월 동안, 세이브더칠드런의 영양땅콩죽 등 고영양식 공급을 통해 체중이 늘고 영양상태가 좋아져, 건강한 삶을 되찾았습니다.

지난해 7월, 우미는 세이브더칠드런 보건 직원에 의해 하브스웨인에서 40km 가량 떨어진 마다리바(Madhalibah) 지역에 있는 원조병원에서 발견됐습니다. 우미는 당시 몸무게가 1.7kg 밖에 나가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기 때문에 급히 하바스웨인 지역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우미의 어머니는 우미에게 수유를 하려고 했으나 어머니 역시 영양실조 상태였기 때문에 젖이 충분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우미는 코를 통해 튜브로 영양을 제공받았고 나중에는 우미가 직접 영양식을 먹기도 했습니다.

우미와 같은 영아에게 모유 수유는 매우 중요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어머니와 영유아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진/ 생후 3개월 된 우미(Umi)가 케냐 하바스웨인 지역병원(Habaswein District Hospital)의 병실에
 누워있다. 우미는 발견 당시 몸무게가 1.7km밖에 나가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으며      
  급히 지역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 지난 7월 극도로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로 세이브더칠드런의 안정화센터를 찾았던 우미가 
 병원치료와 영양보충 프로그램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참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011년 7월 동아프리카 식량위기에 대해 긴급구호를 발령하고 후원자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활동은 다음과 같다.

• 5세 미만의 아동과 임산부, 모유 수유를 하고 있는 여성을 위한 식량 및 담요 제공 프로그램을 통해 29만3,000명의
   아동을 포함 43만57명에게 영양을 제공했다.
• 보건시설 및 가장 취약한 유목민들을 위한 건조지역 이동식 보건서비스 등을 통해 14만500명의 아동을 포함, 전체 
   26만3,000명이 보건 서비스를 받았다.
• 11개의 안정화센터를 건립해 영양실조가 심각한 아동들을 치료하고 필수 의료기기나 의약품 등을 제공했다.
• 74만 명에게 식수와 위생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난민촌에 화장실과 위생설비, 보건서비스, 학교, 아동친화
   공간(CFS: Child Friendly Spaces) 등을 제공했으며 난민과 유목민들에게 트럭 운송을 통해 식수를 공급했다.

** 세이브더칠드런의 동아프리카 긴급구호 활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자료가 더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www.sc.or.kr)에 대하여
세이브더칠드런은 29개 회원국이 전 세계 120여 사업장에서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국적,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국제아동권리기관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아동권리옹호, 아동보호, 보건의료, 아동교육 및 발달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개발사업, 긴급구호 및 대북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외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며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