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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홍수 1년, 노동 현장으로 내몰리는 아동들
보도자료
201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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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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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홍보담당: 세이브더칠드런 홍보팀 박영의
전화 / 이메일: 02-6900-4467, 010-2721-5313/ youngui.park@s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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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홍수 1년, 노동 현장으로 내몰리는 아동들
- 지역경제•교육체계 붕괴…아동노동, 홍수 전보다 3분의 1 늘어
- 공포증, 악몽 등 심리적 충격도 여전 대홍수의 악몽은 현재 진행형
- 세이브더칠드런, 1년간 아동 180만 명 포함 400만 명에게 도움 제공 완전 복구 위한 과제 산적, 국제 사회 나서야

(2011.7.27)파키스탄에서 사상 최악의 홍수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났지만 아동 노동과 아동의 심리적 충격 등 대홍수의 피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해 7월 발생한 대홍수로 2,000명이 목숨을 잃고 2,00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세이브더칠드런(회장 김노보, www.sc.or.kr)은 작년 대홍수의 영향으로 파키스탄 일부 지역에서 아동 노동이3분 1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모가 더 이상 생계를 꾸려나가지 못하면서 아동들이 공장이나 자동차 정비소 등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도록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역 경제는 광범위한 홍수 피해로 인해 붕괴되었고, 교사 부족 등 교육 체계 역시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브더칠드런이 파키스탄, 그 후 일 년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대홍수의 피해가 가장 컸던 세 지역 2,300가구를 조사한 결과 가구 소득이 70%까지 급락했다. 또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아직까지 집을 재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아동의 피해가 심각해, 피해 지역 아동 천만 명 대다수가 재난 이후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홍수피해를 입은 일부 지역에서는 아동 23%가 악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재난에 따른 심리적 충격도 심각해 조사 대상 부모의 절반 가량은 자녀들이 공포증과 악몽 등 심리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다고 응답했다. 펀자브(Punjab)주에서는 열 가구 중 한 가구에서 자녀가 심리적 고통을 견디기 위해 해시시(대마초의 일종)나 본드 등에 의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파키스탄 지역 담당자 데이비드 라이트(David Wright)는 대홍수가 발생한 지 일 년이 지났지만, 재난을 겪은 많은 아동들이 여전히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많은 아동들에게 이 악몽은 현재진행형이고 우리가 그들을 노동현장에서 빼내 학교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파키스탄 홍수 이후 최대 규모의 긴급구호를 시작해, 지난 일 년간 400만 명에게 도움을 제공했다. 이 가운데 180만 명은 아동으로,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 2만 5,000 명을 치료하기도 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그러나 지난 1년간 지속된 대규모 구호에도 불구하고 홍수 피해가 워낙 광범위해 여전히 산적한 과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라이트는 이번 긴급구호는 세이브더칠드런 역사상 최대 규모”라며 “지금까지 공적 자금을 통해 400만 명 이상을 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파키스탄 홍수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려면 파키스탄 정부와 국제 사회가 모두 나서야 한다며 이는 기아를 감소시키고 생계를 다시 이어가며 파키스탄의 장기적인 경제 회복에 힘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촉구했다.


사진/ 펀자브(Punjab)주 무자파가르(Muzaffargargh) 지역의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 파키스탄에서는 대홍수의 영향으로 많은 건물이 무너졌으나 재건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많은 가족들이 재정적 여력 부족으로 여전히 1년 전 원조단체에서 제공한 천막에서 생활하고 있다.


사진/ 7개월 된 사미아(Samia)가 영양실조 여부를 검사 받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여성 방문 간호사의 검진을 받았다. 마리암(34세)은 세이브더칠드런이 파키스탄 펀자브(Punjab)주 무자파가르(Muzaffargargh) 지역에 구호활동을 나갔을 딸 사미아를 처음으로 보건소에 데려왔다. 당시 사미아는 체중이 3.7kg 밖에 되지 않았고 상완위 둘레가 8.8cm되지 않는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다.

사미아(Samia)의 이야기:

마리암(Mariam)이 딸 사미아(Samia)를 데리고 세이브더칠드런의 영양센터에 들어섰을 때, 간호사들은 충격을 받았다. 아이는 심각한 저체중이었어요. 아마도 제가 지난 6개월 간 진료한 아이들 중 가장 약한 아이일 거예요라고 사미아를 돌본 간호사가 말했다. 즉시 치료를 받지 않았더라면 생명이 위험했을지도 몰라요.

안타깝게도 사미아의 이야기는 이곳에서 너무나 익숙하다. 마리암은 지난 7월 홍수가 무자파가르(Muzaffargarh)를 덮쳤을 때 임신 9개월째였다. 마리암의 가족은 인근 마을로 가야 했고, 사미아는 숙련된 조산사의 도움 없이 친척집에서 태어났다. 사미아는 태어나자마자 여러 문제에 시달렸다. 어머니가 마시고 씻는 데 오염된 물을 사용했기 때문에 모녀 모두 질병의 위험을 안게 된 것이다. 사미아는 체중이 줄면서 아프기 시작했다.

마리암은 원래 사미아는 매일 우유 두 병을 마셨는데, 지난 세 달 동안은 우유도 안 먹고 하루 종일 울기만 했어요.라고 말했다. 마리암은 사미아를 무당에게 데려가 전통요법으로 치료하려고 했다. 우리는 딸을 무당에게 데려갔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어요.

2011년 6월, 마리암은 딸을 세이브더칠드런 보건소에 데려와 진찰을 받았다. 첫 돌이 다 되었음에도 체중은 3.7kg에 불과했고, 상완위 둘레는 8.8cm밖에 되지 않았다. 11.5cm 이하의 아동이 중증 영양실조로 분류된다는 점을 볼 때, 사미아는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다.

사미아는 일일 섭취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즉시 영양보충식을 제공 받았고, 매주 검진받으러 오라고 진단받았다. 간호사는 마리암에게 수동 펌프의 물은 오염되었으니 그대로 사용하지 말고, 물을 끓여 먹으라고 조언해 주었다. 마리암은 사미아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고 약도 무료로 제공해 준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들에게 감사해요. 사미아가 완전히 나을 때까지 꼭 정기 검진을 받도록 할게요라고 말했다.


* 파키스탄 긴급구호와 관련해 파키스탄, 그 후 일 년 보고서 요약본과 사진, 사례, 동영상 자료 등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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