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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홍보담당: 세이브더칠드런 커뮤니케이션팀 박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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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에 처한 코트디부아르 신생아와 산모… '피난캠프의 열악한 환경에 고통'
- 코트디부아르 분쟁으로 임산부들 임시 피난캠프 생활…끔찍한 환경으로 내몰려
- 수백 명의 신생아와 어머니들 위험에 처해 있어…즉각적인 도움 필요로 해
- 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 활동…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2만 달러 지원 예정
(2011.04.13)세이브더칠드런은 코트디부아르 임산부 및 모유수유 중인 여성 최소 1,350명이 매우 혼잡하고 비위생적인 듀쿠에(Doukoué) 캠프에서 지내고 있다고 추정했다. 듀쿠에 캠프는 코트디부아르 최대의 임시 피난캠프로, 대량살상이 벌어진 코트디부아르 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임산부들은 깨끗한 물이 부족해 출산 전후 자신의 몸과 신생아를 씻길 물을 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임산부와 신생아 모두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피난캠프에서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임산부는 따로 마련된 아주 작은 방에서 출산을 하게 되는데, 이 방은 대기실로부터 얇은 커튼으로만 가려져 있을 뿐이다. 이러한 의료지원마저도 받지 못하는 임산부들은 전문적인 도움 없이 비위생적인 피난캠프에서 홀로 출산하고 있어 더 큰 위험에 놓여있다.
피난캠프에서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지원은 극히 드물다. 단 3명의 조산사가 2만 7,000 명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들 조산사들은 매우 많은 환자 수에 더해 장갑과 가위 등을 소독할 도구가 충분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용할 구급차나 출산과정 중 응급상황에 대처할 구급장비도 없다. 중심가에 있는 병원은 운영 중이지만, 보건인력들은 험한 길을 거쳐 병원에 가는 일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트디부아르 사업장의 총괄책임자 가이 케이브(Guy Cave)는 출산을 앞둔 산모들은 섬뜩하리만치 불결한 환경에 놓여있으며 가정과 가족으로부터도 떨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많은 임산부들이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잘못되어도 도와줄 사람 없이 홀로 아기를 낳고 있는 점이 걱정스럽습니다. 이렇게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출산을 하게 되면 심각한 감염에 걸릴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아기와 산모 모두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세이브더칠드런이 규모를 확장하여 이러한 여성들을 즉각적으로 돕지 않으면, 많은 아기와 어머니들은 사망할 수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미 긴급구호를 발령하였으며, 많은 이들이 따뜻한 관심을 갖고 후원해주기를, 그래서 저희가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식량부족의 문제도 피난캠프의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많은 임산부들이 모유수유를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먹지 못하고 있어, 아기들은 감염이나 설사병에 매우 취약하게 된다. 또 제대로 먹지 못하면 출산 후 산모 역시 기력을 회복하기 매우 힘들어진다.
오딜(Odile, 30)은 안전한 곳을 찾아 18km나 걸어간 뒤 듀쿠에의 캠프에서 아기를 낳은 여성이다.
그녀는 저는 밖의 땅바닥에서 제 쌍둥이 자녀들과 모기장 없이 잠을 잡니다. 매우 걱정되지요. 식량을 살 만큼 충분한 돈이 없기 때문에 가끔 먹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아기들이 아플까 봐 겁이 납니다.라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조산사 양성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진료소를 재정비하여 임산부와 신생아가 가능한 최고의 보살핌을 받도록 할 것이다. 또한 약품과 기술 장비가 캠프와 병원으로 원활히 공급되어 출산 합병증에 대처할 수 있도록 타 NGO와도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코트디부아르에 긴급구호를 발령하고 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영향을 받은 가구에 대한 분야별 대응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식량 및 필수품 배포를 시작했으며 특히 아동보호 및 교육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또 피난캠프 내 2만 2,000명에게 식량(쌀, 망고, 식용유, 설탕 및 소금)을 제공했으며, 특히 어머니와 임산부들이 하루에 한 끼 이상 섭취할 수 있도록 식량을 배분하고 있다. 또한 기저귀와 비누, 베이비 파우더, 침대 시트, 수건 등 필수적인 위생용품을 포함한 아기용 키트 역시 배급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역시 코트디부아르 긴급구호 활동 지원을 위해 2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단, 별도의 모금활동은 전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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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의 긴급구호 상황과 세이브더칠드런의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캠페인(EVERYONE)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자료가 더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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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캠페인(EveryOne 캠페인)은 신생아 합병증, 폐렴, 설사, 말라리아 등 쉽게 예방할 수 있고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나 영양결핍과 같은 간접적인 원인으로 매년 810만 명씩 사망하고 있는 5세 미만 영유아의 사망률을 줄여서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에게 '5번째 생일'을 선물하고자 하는 캠페인입니다. >>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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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www.sc.or.kr)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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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아동권리옹호, 아동보호, 보건의료, 아동교육 및 발달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개발사업, 긴급구호 및 대북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외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며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