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순씨의 남편 이인식씨가 부인의 영정사진 앞에서 조씨가 생전에 뜬 모자를 만지며 생각에 잠겨 있다.지난달 22일, 국제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실로 상자 하나가 배달됐다. 상자 에는 종이에 곱게 싸인 털모자 108개가 들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