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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칸쿤회의에 선 아동들
보도자료
20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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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칸쿤회의에 선 아동들
- 5개국 아동들, 각국 지도자에게 기후변화를 위한 행동 촉구
-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들 인구의 반 이상이 아동
- 2030년까지 한해 1억7500만 명의 아동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을 것


2010년 12월8일, 세이브더칠드런, 유니세프, 플랜인터내셔널은 아이티, 멕시코, 인도네시아, 볼리비아, 벨리즈의 아동들을 칸쿤 기후변화회의에 초청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회의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에게 기후변화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벨리즈에서 온 12살 소년, 월터(Walter)는 말합니다. 저는 기후변화로 인한 현재의 피해자이자 미래의 피해자입니다. 저는 계속되는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지역에 살고 있어요. 허리케인과 홍수는 현재 저희 마을이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저는 그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前) 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인 이보 드 보어(Yvo de Boer), 전(前) 아일랜드 대통령이자 현(現) '권리실현: 도의적 세계화의 첫걸음 (Realizing Rights: the Ethical Globalization Initiative)'의 사무총장 메리 로빈슨(Mary Robison), 유엔 재해경감국제전략기구(UNISDR) 사무관 헬레나 몰린 발데스(Helena Molin Valdés)는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 국가의 아동들이 겪고 있는 위급한 현실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동들의 발표를 들은 이보 드 보어는 우리는 회의에 참석하는 각 국 장관들에게 우리가 무엇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지를 항상 상기시켜야 합니다. 우리는 아동과 젊은 세대가 살아갈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코펜하겐회의의 개회사 연단에 한 어린이를 서게 한 것도 사람들에게 이러한 과정이 정확히 무엇에 관한 것인지를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기후변화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들의 전체 인구의 반 이상은 아동입니다. 그들이 겪고 있는 자연재해의 영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2010년 한 해만 140억 달러 이상이 인도주의 기금에 쓰였고 이로써 2010년은 지난 국제 긴급구호 역사상 가장 많은 자금이 쓰인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30년까지 한해 1억7500만 명의 아동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현재 아동들이 직면하고 있는 위협은 실로 막대하지만 그들은 단지 수동적인 피해자로 여겨져서는 안됩니다. 아동들은 미래의 주인입니다. 따라서 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칸쿤회의에 참석한 대표들에게 2050년은 머나먼 미래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아동들에게 그것은 그들의 미래이며 그들은 자신의 미래를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칸쿤회의의 폐막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세이브더칠드런, 유니세프, 플랜인터내셔널은 '기후변화 속의 아동(Children in a Changing Climate, www.ChildreninaChangingClimate.org )' 연합을 통해 각국 정부에 아동의 권리와 기후변화로 어려움에 처한 아동을 도울 필요성에 대해 인식시키고 이를 회의 결과 도출되는 모든 합의에 반영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메리 로빈슨은 우리는 아동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기후변화가 단지 환경과 빙하에 관련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특히 기후변화 취약지역의 주민들과 그 지역 아동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출신의 17살 소년 웬돌린(Wendolyn)은 칸쿤회의에 참석한 각 국 대표들에게 물었습니다.
우리는 각 국 대표님들과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대표님들도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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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아동권리옹호, 아동보호, 보건의료, 아동교육 및 발달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개발사업, 긴급구호 및 대북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외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며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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