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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전 세계 어머니와 아동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 발표
보도자료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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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문의_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팀 이나미    전화_02-6900-4482



“세이브더칠드런, 전 세계 어머니와 아동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 발표”


- '2015 어머니보고서' 발표...전세계 179개국 조사
- 노르웨이 1위, 소말리아 2년 연속 최하위...한국 전년도와 같은 30위 차지
- 올해 어머니 보고서는 세계 최초로 도시 내 빈부 격차에 따른 삶의 질 조사


2015. 05.05 국제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 김미셸)은 5월 5일, 전세계 179개국을 조사한'2015 어머니보고서'를 발표하고 어머니와 아동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를 공개했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어머니보고서’는 세계 각국의 모성 사망률과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 교육 수준, 여성의 정치 참여 수준, 경제 수준 등의 지표를 기초로 여성과 아동의 복지 순위를 평가해 발표하는 자료다.


‘2015 어머니보고서’에 따르면 179개 조사국 가운데 어머니와 아동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는 지난해 2위였던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반면 가장 낮은 순위인 179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소말리아였다. 한국은 지난해와 같은 30위를 기록했다.


주요 지수 별로 살펴보면 15세 여성이 평생에 걸쳐 임신 및 출산과 관련된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도를 나타내는 생애모성사망위험의 경우 2013년 기준 노르웨이는 1만 4900명 중 1명 꼴이었던데 반해 소말리아는 18명 가운데 1명으로 나타났다. 소말리아 여성 18명 가운데 한 명은 임신이나 출산과 관련된 이유로 사망하는 셈이다.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은 2013년 기준 노르웨이가 1000명 가운데 2.8명 이었던 데 반해 소말리아는 1000명 가운데 145.6명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생애모성사망위험은 2900명 가운데 1명이며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은 1000명 가운데 3.7명이다.


상위 10개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호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럽 국가가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유일하게 싱가포르가 지난해 15위 보다 한 계단 오른 14위에 올랐다.


특히 올해는 미국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미국은 지난해 31위보다 두 계단 하락한 33위에 올랐으며 생애모성사망위험이 1000명 가운데 1명으로 조사대상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성이 임신이나 출산 중 사망할 위험이 폴란드 여성보다 10배 이상, 이탈리아 여성보다는 10배 가까이 높다는 것이다. 미국의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위 10개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콩고민주공화국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말리 등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 국가는 내전을 경험했거나 현재 내전이 진행 중이며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도 극심해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국가들이다.


한편 올해 어머니보고서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세계 주요 도시 안에서 일어나는 계층간 격차에 주목했다. 실제로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 지역의 5세 미만 아동 사망의 절반은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도 5세 미만 영유아 사망 가운데 평균 30%가 도시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같은 도시에 살더라도 경제력에 따른 아동 사망률은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보고서를 보면 36개 개발도상국에서 저소득층의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이 고소득층보다 평균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글라데시와 인도, 캄보디아, 가나를 비롯한 하위 11개국의 경우 저소득층 아동의 사망률이 고소득층 아동 사망률보다 3~5배나 높았다.


우선 도시 이주자들의 열악한 환경이 상황을 더욱 악화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생 시설 부족과 열악한 주거 환경 탓에 질병 창궐의 위험성이 더 높은 슬럼가에는 당연히 의료 서비스가 더 많이 필요하지만 슬럼가에는 보건의료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혹여 보건 시설이 있다고 해도 거주 증명을 할 수 없는 도시 빈민층에게 병원의 벽은 높기만 하다. 때문에 적절한 산부인과 진료를 받거나 훈련된 조산사의 도움을 받아 출산을 하는 임산부는 극히 드물다.


세이브더칠드런의 ‘2015 어머니보고서’에 따르면 22개 개발도상국 도시 거주 여성 가운데 출산 전 산부인과 진료를 최소한도인 4회 이상 받은 여성은 평균 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 델리의 경우, 소득 하위 20% 가운데 27%만이 최소 4회의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있으며 훈련된 조산사의 도움으로 출산을 하는 경우는 19%에 불과하다. 델리의 소득 상위 20% 여성의 93%가 적절한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99%가 출산 시 전문 조산사의 도움을 받는 것과 크게 대비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도시의 그늘 뒤편에서 삶의 기본권으로부터 소외된 어머니와 아동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와 기본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국제 사회가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참고자료] '2015 어머니와 아동이 살기 좋은 나라' 상위 10개국 및 하위 10개국


상위 10개국

하위 10개국

1.노르웨이

169. 아이티, 시에라리온

2.핀란드  

171.기니비사우

3.아이슬란드 

172. 차드

4.덴마크

173. 코트디부아르

5.스웨덴

174. 잠비아

6.네덜란드

175. 니제르

7.스페인

176. 말리

8.독일 

177. 중앙아프리카공화국

9.호주

178. 콩고민주공화국

10.벨기에    

179. 소말리아

    



첨부 _보도자료 전문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전 세계 약 120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국제 구호개발 NG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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