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과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는 2014년 9월 ‘가난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시선: 국제개발협력과 미디어의 역할’토론회를 공동주최 했습니다. 이 토론회는 국제개발협력에서의 미디어의 역할과 미디어를 포함한 국제개발협력의 다양한 주체들이 빈곤과 아동을 바라보는 시선, 이들의 역할에 대해 성찰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이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의뢰하여 진행한 ‘한국 미디어의 아프리카 재현방식과 수용자 인식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외대 김춘식 교수는 초점그룹인터뷰 내용과 모금광고 분석에 초점을 맞춰 국제개발협력에서 미디어가 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의 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형성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새로운 형식의 모금방송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KCOC 정책센터 전지은 대리는 세이브더칠드런을 비롯한 아동을 중심에 둔 구호개발 NGO와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가 공동으로 만든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소개했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은 신문, 방송 등 언론매체가 아프리카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아동과 관련된 내용을 소개할 때 아동권리를 침해하지 않기 위해 지켜야 할 원칙을 담고 있습니다. 전지은 대리는 가이드라인의 제정뿐 아니라 준수와 모니터링을 위해 모든 관련 단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부에서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현장에서 가난과 아이들을 기존과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해온 다양한 인물을 모시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