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이름으로 후원하기 캠페인
우리 4남매,지금 후원 중입니다.
무려 네 명의 자녀 이름으로 후원 중이신 가족이 있습니다. 요즘 네 자녀도 흔하지 않은데, 모두의 이름으로 후원을 하다니…
이 독특한 가족을 만나러, 9월 어느 화창한 날 경기도 광주로 갔습니다.
“아이들이 네 명이어서, 힘든 점보다 좋은 점이 훨씬 많아요.”
물론 집안이 항상 시끌벅적하지만, 같이 싸우기도 하고 놀기도 하면서
아이들이 협동도 배우고 배려하는 마음도 배우는 게 느껴져요.
그리고 막둥이 딸은 애교가 어찌나 넘치는지.. 안 낳았으면 큰일날 뻔했어요!
“어떻게 네 자녀 이름으로 후원을 하게 됐냐고요? 아이가 넷인데, 어떻게 한 아이 이름으로만 후원을 하겠어요?”
지난 봄, 우연히 길거리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이 털모자와 함께 홍보행사를 하는 걸 보고 후원을 마음 먹었는데,
이왕이면 아이들 이름으로 후원을 하는 게 더 뜻깊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들한테 ‘배려’를 가장 많이 가르치고 싶은데, 본인 이름으로 다른 아이들을 돕는 게 배려의 가장 기본이 될 거 같아요. ”
배려심이 많은 인성으로 자란다면, 나중에 커서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일, 의로운 일들을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어려서부터
그런 마음가짐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번 인터뷰 기회에, 아이들한테 후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인지시켜 줬어요.”
특히 어린 동생들은 아직 후원의 개념을 잘 몰라요. 그래도 이렇게 인지시켜주면, 다음 기회에 아이들이 길거리에서 어떤 부스를 지날 때,
한 번쯤은 더 눈길을 주는 아이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네 남매는 각자의 개성을 갖고 다른 모습으로 자라나겠지만, ‘배려심’ 만큼은 네 명 모두 같은 농도로 마음 깊숙이 자리할 거 같습니다. 소중한 내 아이에게, 특별한 방식으로 배려를 선물해 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