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도 텐트 속 아동을 구하다
뜨거운 태양 아래 덩그러니 이번 여름은 지진으로 집을 잃고 텐트 하나에서 온 가족이 지내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재민들에게 특히나 혹독한 환경이었습니다.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화장실을 직접 만들어 쓰면서 도시 전체에 악취가 퍼져 나갔죠. 39도를 웃도는 날씨에 무너진 건물에는 벌레와 쥐가 서식하면서 수인성 질병과 전염병 예방이 시급했습니다. 💬“지진 초기에는 생리대가 없어서 옷을 사용했는데 정말 불편했어요. 여름이 되니까 병에 걸릴까 봐 걱정돼요.” – 튀르키예 소녀 딜렉(15세, 가명) 음식도 물도 부족했던 지진 초기, 생리대가 없던 여아와 여성들은 옷을 사용한 뒤에 태워서 버려야 했어요. 샤워실과 화장실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니 위생적인 생활이 어려웠죠. 딜렉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피부병이나 수인성 질병에 걸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습니다.
지난 6개월, 이렇게 구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아동 31만 8천 명을 포함해 총 58만 7천여 명에게 식량과 식수, 주거 지원, 긴급 현금 지원, 아동 보호와 심리 사회적 안정을 지원해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