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나 홀로 선다 김충재 아티스트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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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유명인이 된 김충재 아티스트가 위탁 청소년 자립을 응원하기 위해 ‘함성캠프’를 찾았습니다. 곧 자립을 해야만 하는 예비 어른들에게 김충재 아티스트의 삶과 자립은 남 얘기가 아니었습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이정림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강연을 마치고_

미술 관련 강연만 하다 ‘자립’같은 긍정적인 주제로 얘기하는 건 처음이거든요. 어떻게 얘기를 해야 하나 고민 많았는데 아이들이 호응도 잘 해주고… (함성캠프에 참여한)친구들 질문에 오히려 제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았던 것 같아요.


강연 주제는_

‘자신감’을 주제로 강연을 준비했어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려면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신감 있는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해내는 힘이 있거든요. 친구들이 자신감을 갖고 강하게 자신의 꿈을 펼쳐나갔으면 좋겠어요.


어쩌다, 강연?_

저 역시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배경이 있고…. (잠시 생각) 무엇보다 강연 취지가 좋았어요. 친구들이 솔직하게 자기 얘기를 한다면 서로에게 좋은 강연이 될 거란 생각을 했어요. 김충재에게 자립이란, _ 제가 올해 서른네 살인데 이제야 자립했다 생각해요. 삼십대를 입지라고 하잖아요. 자신만의 뜻을 세운다. 그게 자립 아닐까요?


자립 준비 어렵지 않았나_

예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에 다녔을 때인데 생활비도 적고 학자금 대출받은 돈 갚기도 빠듯했죠. 이런 생활을 계속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계속 흔들렸어요. 경제적으로 어려울 땐 내가 뜻을 세워도 그 뜻이 흔들리거나,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돈을 쫓는다거나, 포기하고 요령을 부린다거나 하는.


자립을 위한 팁 _

되도록 빨리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빨리 일을 시작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거기에 깊이를 더한다면 좋아하는 걸 하며 수입도 얻을 수 있고 커리어도 쌓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하고요.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 자립에 도움이 됐나?_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어요. 일에도 많이 도움이 됐고요. 그래서 ‘나 혼자 산다’에 나가 칵테일도 만들 수 있었던 거고. 하하 (농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서 그런가 일처리를 빨리하는 편이에요. 아르바이트 하면서 친구와 고마운 사람도 많이 얻었어요.


자립을 준비하는 위탁청소년들에게 한 마디_

순수함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순수하게 좋아했던 일도 현실적인 문제나 경제적인 문제로 생각하면 이걸 진짜 좋아하는 게 맞나 의심하게 되고, 결심이 흔들리거든요. 처음에 좋아하던 순수한 마음을 잘 간직하고 거기에 뼈대를 세우고 살을 붙이다 보면 어느 순간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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