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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가 세계 보건 체계에 울린 경보
긴급구호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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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은 3월 3일 보고서 ‘에볼라가 세계 보건 체계에 울린 경보(A Wake Up Call: Lessons from Ebola for the world’s health systems)’를 발간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기초 공중보건 체계가 취약하여 전염성 질병이 발생할 경우 에볼라와 같이 질병이 확산될 위험에 놓인 국가가 약 30곳에 이릅니다.


또한 이 보고서를 통해 개발도상국 75개 국의 보건 체계의 수준과 접근성을 가늠하는 순위를 밝혔습니다. 이중 에볼라가 발생하여 9000명의 인명을 잃은 라이베리아보다 낮은 순위를 차지한 국가가 28곳입니다. 난 20년 동안 동물을 매개로 전염되는 병이 30종 새로 나타났으며, 국가 간 인적 교류가 늘어나고 있어 전염성 질병은 더욱 빠르고 널리 확산될 수 있습니다. 제 2의 에볼라 발병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초 보건 체계에 대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보건 체계에 투자할 때는 치료보다 예방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보건 체계가 잘 작동했더라면 에볼라 바이러스로 수천 아이들의 목숨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국제사회는 애초 16억 달러(약 1조 7000억 원)면 에볼라 피해지역에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보건 체계를 세울 수 있었으나, 에볼라가 발병한 뒤에야 구호 활동으로 43억 달러(약 4조 7000억 원)를 사용했습니다. 우리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취약한 보건 체계로 확대해서 에볼라와 같은 전염병뿐 아니라 여전히 하루 1만 7000명 아이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폐렴이나 말라리아 등에도 대처해야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해 ▲모든 국가가 모든 주민에게 보편적인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명확한 선언을 내놓을 것 ▲국가가 국내 세수 비중을 국내총생산의 20%까지 끌어올리고 국가 예산이 최소 15%를 보건 분야에 할당할 것 ▲공여국은 제공하는 원조가 기초 보건체계에 효과적으로 사용되는지 확인할 것 ▲새천년개발목표에 이은 지속적인 개발 목표에서 보편적인 보건 서비스를 명확하게 포함할 것 ▲ 세계 정상이 예방가능한 원인으로 인한 모성과 신생아, 아동 사망 근절을 선언할 것 등을 촉구합니다.


보건 체계 순위는 신생아 사망률, 주민 대비 의료진 비율, 1인당 정부 보건 지출액 등을 바탕으로 산출됐으며 소말리아가 최하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차드와 나이지리아, 아프가니스탄, 아이티,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기니, 니제르, 말리가 하위권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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