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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모르는 친구' 사야와 시내에게 보내는 따뜻한 마음, 그리고 나의 약속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2-06-22 조회수 6968

다문화이해아동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의 두 번째 공연이 인천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연극을 보고 난 후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고, 또 연극 주인공들인 ‘사야’와 ‘시내’에게 나의 마음을 편지로 써보는 ‘공연체험일기’가 관람을 왔던 친구들에게 제공되었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사야와 시내에게 보내는 편지가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실로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연극을 보고 어떤 생각들을 했을까요?




“사야야. 나도 너처럼 그랬었어”

연극을 보며 사야와 시내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볼 수 있었고, 자신의 행동도 변화되었다는 얘기들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연극을 보면서 나의 단짝 친구에 받은 상처와 싸웠던 일,
속상했던 일들을 다 잊고 다시 친해질 수 있었단다. 고마워~”

“외국인이 갑자기 말을 걸어오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고…
그런데 이제는 그런 것이 싹 사라졌어. 이게 다 사야 네 덕분이야. “


“사야야, 시내야, 만일 내가 너였더라면”

‘만일 내가 사야/시내였더라면 어땠을까’ 라며 입장을 바꿔 생각해봤던 친구들의 편지도 있었습니다. 연극에서 나오는 ‘다문화’에 대한 내 의견을 생각해본 친구도 있었고, 또 시내의 입장을 생각해보며 놀리는 친구들에게 따끔한 한마디를 담은 편지를 보낸 친구도 있었습니다.


“나에게 다문화란 무엇일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어.
사야야, 너무 망설이지마. 다문화는 그냥 사람일 뿐이야.

“사람은 똑같고 겨우 다른 나라 아이라고 차별한다는 게 이상해.
만약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하면 차별을 당하는 친구는 마음이 아플 거야.”


“나는 앞으로 이렇게 할거야.”

연극을 본 소감을 바탕으로 친구들은 자신의 생활 속에서도 차별하지 않고 다 함께 잘 지내기 위한 스스로의 약속도 만들어 보내왔습니다.
 ‘차별하지 말자, 차별은 나쁜 거야’라는 말도 중요하지만 차별하지 않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실천을 생각해보는 것도 내가 차별방지캠페인에 참여하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직접 실천할 수 있는 행동들을 생각하며 다문화친구들이 모르는 게 있으면 알려주겠다는 일상에서의 작은 도움부터 ‘그 친구네 집에 놀러 가서, 그 나라의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는, 다른 문화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행동에 대한 약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내었습니다.


“피해다니는 친구가 있으면 하지 말라고 말한다.”
“모르는 것이 있다고 하면 무시하지 말고 알려준다.”


“먼저 다가가서 친구하자고 말할 거다.”
“그 친구와 함께 그 나라 말로 이야기 하면서 우정을 쌓고 싶다.”
“친구와 그 나라의 음식도 같이 먹고 함께 만들어보는 체험을 해보겠다고 말한다.”
“그 친구네 집에 놀러 가서, 그 나라의 이야기를 들을 것이다.”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차별방지캠페인의 일환으로 극단 사다리와 함께 기획∙제작한 다문화이해아동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는, 2011년 12월 대학로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12년 5월 인천에서 두 번째 공연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2012년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구로아트밸리에서 세번째 공연을 진행합니다. 직접 차별 당하는 ‘소수자’가 되어본 아동들의 경험을 토대로 제작된 본 연극을 통해, 피부색과 쓰는 말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서로를 편견 없이 바라보도록 도와주는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엄마가 모르는 친구' 자세히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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