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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프로그램
디즈니 특별 초청전
한 세기 전, 아이들을 위한 변화는 권리와 상상력에서 시작됐다.
1919년, 영국의 에글렌타인 젭은 ‘세이브더칠드런’을 세우며 아동권리를 세상에 제시했다.
같은 시대, 1923년 미국에서 ‘월트디즈니 스튜디오’로 시작된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는 이야기’를 제작하며 애니메이션의 지평을 넓혀 왔다.

[디즈니 특별 초청전]은 엄선된 디즈니의 작품을 상영하고,
‘소속감’과 ‘외로움’을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선보인다.
특히 어린이 관객들에게 선물과 같은 시간을 약속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_ 어린이영화
엘리오
애드리언 몰리나, 매들린 샤라피안, 도미 시 2025 98분 전체관람가
  • 픽사
  • 외로움
  • 위로

“나도 어딘가에 속하고 싶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 채, 외계인의 납치를 꿈꾸는 외톨이 소년 엘리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오해로 인해 지구 대표로 우주에 소환되고, 그곳에서 자신과는 너무도 다른 특별한 존재 글로든을 만나 처음으로 마음을 나눌 친구를 갖게 된다.
낯설지만 따뜻한 우주에서 꿈같은 나날들을 보내던 엘리오 앞에 온 우주를 위험에 빠뜨릴 크나큰 위기가 닥쳐오는데... 조금은 별나고 조금 더 외로운 지구별 여행자들을 위한 디즈니·픽사가 보내는 따뜻한 위로.

CRFF 큐레이션

비슷한 의미로 혼용되기도 하지만 차이와 차별 사이의 거리는 우주의 행성만큼 멀다. <엘리오>는 한 소년의 여정을 따라 차별과 차이, 틀림과 다름의 간극을 좁혀나가는 이야기다. 주변과 달랐기 때문에 외로웠던 소년 엘리오는 우주에서 수없이 많은 ‘다른’ 존재들을 만나며 마음의 품을 넓힌다. 외계인들이 엘리오에게 필요한 존재라고 말해준 순간부터 엘리오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소년은 결국, 자신의 보금자리는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단순명료한 진리를 깨닫는다. 기발하지만 익숙하고 경쾌하지만 깊다.
/ 글. 송경원 씨네21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