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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에서 온 메시지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5-08-12 조회수 4110



중국 윈난성에서 온 메시지 "고마워요, 세이브더칠드런!"



중국 서남쪽에 있는 인구 3900만 명의 윈난성. 미얀마와 라오스, 베트남에 인접한 이곳은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평소에도 접근이 어려운 곳입니다.


1년 전인 2014년 8월 3일, 이곳에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8월 17일, 1차 지진이 일어난 지 2주일 만에 규모 5.0의 지진이 또 일어났습니다. 두 차례의 지진으로 730여 명이 목숨을 잃었거나 실종됐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중국 윈난성 지진 발생 직후부터 현장에 긴급구호 직원들을 파견해 구호물품 긴급 지원과 아동 보호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도 윈난성 피해지역에 1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아동 3만 8540명 등 이재민 5만 4645명을 지원을 목표로 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윈난성 지진 복구에 힘을 보탰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윈난성 주민들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지난 1년간의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과 주민들이 직접 전해온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이렇게 활동 했습니다.


1. 주거지
지진으로 무너진 가옥을 대신할 안전한 임시 주거지를 제공했습니다.







2. 긴급 구호물품 제공
비상식량, 임시주거지 키트, 가정용품, 신생아용품 및 아동용품 등 구호물품을 지원했습니다.






3. 아동보호 활동
지진 발생 직후에는 천막형 아동친화공간을 세워 재난을 입은 아동의 심리정서를 치료하고 학습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이후에는 더 안전한 임시주거지형 아동친화공간을 만들어 아동 보호를 위한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또한 임산부와 모유수유 영유아를 위해 임시 모유수유 공간도 설치했습니다.








4. 보건과 위생, 세이브더칠드런의 ‘찾아가는 서비스’
아동친화공간이 너무 멀어 다닐 수 없는 아동에게 직접 찾아가 책과 학용품을 전달했습니다. 또 접근이 어려운 윈난성 곳곳을 직접 방문해 마을 여성들에게 모유수유와 영유아 보건, 손씻기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10살 얀핑의 이야기
10살 얀핑은 윈난성 홍칭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이후 세이브더칠드런이 만든 아동친화공간 (Child Friendly Space)에 가는 것이 얀핑과 남동생에게는 가장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얀핑의 어머니는 병을 앓고 있습니다. 얀핑의 어머니는 쿤밍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병세가 조금씩 나아지는 중이지만 엄마와 함께할 수 없는 얀핑은 늘 외로웠습니다.


하지만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친화공간에 다니면서 얀핑은 춤과 공부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아동친화공간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얀핑에게 다른 아이들에게 노래하는 법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독려했습니다. 얀핑과 남동생은 아동친화공간에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기타도 배우고 있습니다. 매일 모여 연습한 끝에 올 초에는 어린이 악단을 꾸려 설날 마을잔치에서 연주도 했습니다.


“얀핑은 훨씬 밝아졌고 여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얀핑이 이렇게 달라진 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 세이브더칠드런 윈난성 아동친화공간 자원봉사자, 얀 시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해 11월 10일, 얀핑이 사는 마을에 가정용품 키트를 배분했습니다. 얀핑은 가정용품 키트에 도시락 4개, 물컵 4개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가족 수에 딱 맞았기 때문입니다. 얀핑과 남동생은 이제 도시락과 물컵으로 학교에 점심을 싸갈 수 있게 됐습니다. 여전히 마을에는 수시로 전기가 나가지만, 얀핑은 더이상 저녁에 숙제할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가정용품 키트에 들어있는 비상용 전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와 아동친화공간에 점심 도시락과 물을 싸가지고 다닐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아동친화공간에서는 놀고, 배우고, 친구도 사귈 수 있어요. 동생도 무척 좋아해요. 저와 동생에게 아동친화공간과 가정용품 키트를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얀핑





#웬슈 씨 가족의 이야기

웬슈 씨는 아내 용란 씨와 4명의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장남은 몇 년 전 학교를 그만뒀고 나머지 세 아이는 6학년, 3학년 그리고 유치원생입니다. 웬슈 씨는 다른 도시에 다니며 매일 일용직을 해 생계를 이어갑니다.


다른 가족과 마찬가지로 웬슈 씨의 가족도 지진으로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오래된 집은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하지만 세이브더칠드런의 도움으로 웬슈 씨의 가족은 방 2개가 딸린 안전한 주거지를 갖게 됐습니다. 웬슈 씨는 이제, 돈을 더 모아 아이들이 하나씩 방을 가질 수 있는 더 큰 집으로 옮겨가고 싶다는 희망도 갖게 됐습니다.



                                                             

웬슈 씨의 아내 용란 씨는 세이브더칠드런이 나눠준 가정용품 키트가 고맙기만 합니다.
“너무나 유용해요. 아이들은 도시락과 물컵을 학교에서 쓸 수 있다며 좋아했어요. 매일 학교까지 먼 길을 가야 하는데 지진으로 도시락과 컵도 없어져서 시무룩해 했거든요. 도시락과 물컵을 다시 쓸 수 있는 것 만으로 아이들은 기뻐하고 있습니다.”




“마을에는 마실 물이 부족해요. 하지만 세이브더칠드런이 나눠준 물통은 뚜껑도 있고 물을 가득 담고 먼 길을 걸어도 될 만큼 커서 매우 유용합니다. 가끔은 그릇이나 젓가락을 옮기는데도 쓰고 있어요. 이렇게 따뜻한 도움과 배려에 뭐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올 봄, 대지진은 네팔을 덮쳤습니다. 여름 우기가 찾아오면서 동남아시아 수 많은 국가들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중동 각국의 난민들은 낮에는 폭염에 시달리고, 밤에는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후원자님들이 내년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전세계 수 많은 나라의 아동들에게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들으실 수 있도록,

한결같이 긴급구호의 최전선에서 전세계 아동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나미 (커뮤니케이션부)


홍수와 지진, 전쟁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수 많은 아동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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