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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지진피해-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린 히나(Hina)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1-03-21 조회수 8309


이안 울버튼(Ian Woolverton), 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 담당자
* 이안 울버튼 씨는 현재 일본 지진 피해 현장에서 현장 소식과
세이브더칠드런 사업 소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5살 히나(Hina)는 배가 고픕니다. 히나는 엄마(카나코, Kanako)와 동생(세나, Sena)과 같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밥과 된장국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습니다. 히나는 센다이의 한 피난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히나는 일본 내에서 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입은 10만 명의 아동 중 한 명입니다. 대피소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히나는 하루 빨리 정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유치원에 있는 제 친구와 놀 수 없어서 정말 슬퍼요. 만약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면 저는 자전거도 타고, 토끼나 기린 같은 동물도 그리고 싶어요. 저는 알록달록한 동물을 그리는 걸 좋아해요.

히나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부모님과 카드 게임을 합니다. 저는 엄마랑 아빠랑 카드 놀이를 해요. 우리는 올드 메이드(Old Maid)나 같은 그림 맞추기(Memorial Match)같은 카드 게임을 해요.

히나의 엄마인 카나코(Kanako)는 딸을 즐겁게 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녀 역시 지쳤고 걱정이 많습니다. 카나코의 걱정은 아이들에게 제 때 끼니를 챙겨 먹일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카나코는 루쿤고(Rukungo)대피소 밖에서 아이들을 먹일 아침, 점심, 저녁을 받기 위해 두 세시간 동안 줄을 섭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영양에 맞춰 먹을 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먹을 게 충분하지 않아서 정말 걱정입니다. 문제는 연료가 충분하지 않고, 집에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카나코는 후쿠시마 원전 상황을 걱정을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기도를 합니다. 후쿠시마 원전문제는 말할 수 없이 무섭습니다. 방사능 때문에 아이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기가 걱정스럽습니다. 피부가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히나는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려 슬픕니다. 저는 학교에서 꽃을 한 송이 받았어요. 이건 저한테 정말 특별한 거에요. 저는 매일매일 꽃에 물을 주곤 했어요. 하지만 지진이 나면서 꽃이 꺾어져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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