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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the Future] 부천 도담지역아동센터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1-02-18 조회수 5036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며 만들어가는 행복한 미래

재개발 지역에서 아이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먹고 사는 도담지역아동센터 시설장 김유화입니다.
벌써 우리 센터가 문을 연지 올해로 10년이 됩니다. 그 사이 말이 없고, 조그만 일에도 화를 내었던 아이들은 쑥쑥 자란 키만큼이나,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양보할 줄 아는 청소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 이 설레는 시기에 세이브더칠드런에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 이렇게 소식 띄우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여 간 Change the Future사업을 진행하면서 센터 내에서 아동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프로그램을 제공해줄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진심으로 세이브더칠드런과 후원자 여러분께 따뜻한 감사를 전합니다.

무엇보다도 주 1회 체육활동은 우리의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특히, 음악줄넘기를 배우던 시간을 가장 오래 기억할 듯 합니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인 한 아이는 맨 처음 시작할 당시 줄넘기를 하나도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3개나 할 수 있다고 무척 자랑하곤 합니다. 고학년 아이들의 경우에도 지난 가을에 출전했던 음악줄넘기 대회를 잊지 못할 추억으로 꼽습니다. 비록 단체상은 받지 못했지만, 대회를 준비하며 연습하느라 음악줄넘기 실력이 늘어가는 과정이 너무나 뿌듯했고, 다같이 활동하면서 함께한다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1년간 누려왔던 Change the Future 프로그램들은 꼭 필요한 것들이 쏙쏙 포함된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았습니다. 올 3월부터 진행될 2차년도 사업에는 미니도서관, 문화 체험학습, Child Club, 인성교육/독서지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문화지원 프로그램이 추가 된다는 사실에 가슴이 뜁니다. 이 반가운 소식에, 이제 막 시작한 올 한 해 동안, 또 아이들과 저는 또 어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미래 바꾸기에 함께 해 주시겠지요?

저는 아이들이 있어서 행복하고, 또 세이브더칠드런이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우리 센터와 저는 어린이들과 함께 서로의 성장을 격려하고 도와가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센터의 문을 열 시간이 아닌데도 30분이나 먼저 와서 저의 이름을 부릅니다.
어떨 땐 귀찮기도 하지만, 잔뜩 추운 날씨에도 겨울방학이라고 아침부터 달려온 천진난만한 얼굴의 아이를 마주할 때면, 귀찮음은 눈 녹듯 사라지고, 마음 속 깊이 살가운 감정이 솟아납니다.
이제 아이들과 함께 오늘도 보람찬 하루를 시작해야겠네요.


도담지역아동센터 아동이 들려주는 한 마디

[여진(가명), 10세, 여] 그 전에는 운동을 싫어했는데 이젠 운동과 가까워졌다. 이제는 운동을 많이 할꺼다.

[윤지(가명), 11세, 여] 9월 4일 음악줄넘기 대회에 나갔는데 동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했던 출전했던 종목은 30초안에 다리 번갈아 뛰기 입니다. 비록 단체상에서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개인전에서 동상을 받아 너무 행복합니다.

[동철(가명), 11세, 남] 간식 시간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저는 센터에 오면 항상 먼저 간식을 찾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간식은 우유입니다. 빨리 간식 시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직접 간식을 만들어 보는 영양 교육 시간                                                                           

[영민(가명), 12세, 남] 저는 매일 센터에 와서 영양제를 먹고 있습니다. 영양제 먹을 시간이 되었는데도 선생님께서 별다른 말씀을 하지 않으시면, 저는 당당하게 말합니다 '선생님!! 제 영양제 저 먼저 먹을게요~' 영양제를 먹으면서 저의 건강은 제가 챙겨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_글쓴이: 김유화(시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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