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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the Future] 전북 도담지역아동센터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1-01-04 조회수 6293

작은 아버지 댁에서 캔 감자
어제 담근 김장김치
우리 담으로 넘어온 가지에서 딴 뒷집 홍시
할머니 집에서 따온 단감
집에서 직접 만들어 한달 보름을 말렸다는 우리 할머니표 반건시 곶감
저녁 반찬 만들다가 조금 더 만들어 본 카레
비도 오고 출출해서 만든 김치전
꼬깃 꼬깃 쌈짓돈 오천원
작아서 못 입는 여름옷
싸길래 샀다는 포도

길다랗게 열거한 품목들은 우리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의 가정에서 보낸 감사와 미안함의 산물들이다. 아이들 손에 들려 온 비닐봉지를 받아 들고 전화버튼을 누르면 수화기 건너편 대답은 짜기라도 한 듯 한결 같다.
무슨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항상 미안하고, 큰 은혜를 베푼 것 아닌데 늘 감사하단다.

             
              사진 / 영양제 복용 후, 확인 스티커를 붙이는 아이들의 모습

이렇듯 감사와 나눔으로 성장해가는 아이들과 지역아동센터를 보면서 “이보다 얼마나 더 정겹고 소탈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니 어느새 입가에는 미소가 떠오른다.

그러고 보니 이제껏 정말 애쓴 사람들, 아이들과 지역아동센터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신 분들은 따로 있는데 덕은 혼자만 본 것 같다고 생각하니 미안하다는 말과 감사하다는 말을 동시에 전하고 싶은 복잡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얼굴도 이름도 모르고, 어디서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 수 많은후원자 분들과 세이브더칠드런에게 감사 드리며 새삼 책임감에 대해 되새겨 본다.

                    
                     사진 / 팀을 나눠 게임 중인 아이들의 모습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인디언의 속담처럼 지역아동센터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육성하는데 있어, 세이브더칠드런 “Change the Future” 사업의 복합적인 지원이 적지 않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이들의 참여로 더욱 많은 아동과 가정에 혜택이 주어지기를 바래보며 “Change the Future”라는 지원사업을 통해 그리고 지역아동센터들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 할 운동선수와 예술가, 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배출되고 다시금 사회에 환원하는 근사한 사회구조를 꿈꾸어 본다.

_글쓴이: 인대운(시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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