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식량원조 조차 받지 못하는 파키스탄 아동들 |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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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9-06 조회수 9681 |
사진/ 파키스탄 대홍수 이후 아직도 긴급구호를 받지못하고 있는 아동들
파키스탄 대홍수 발생 후 1개월 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230만 명의 5세 미만 영유아들은 긴급구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세이브더칠드런이 발표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홍수 발생 이후 지난 4주간 30만 5,000명 이상의 어린이들과 어른들에 대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피난민 중 오직 10%만 구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였습니다. 대규모의 홍수 및 그로 인한 도로, 다리의 붕괴로 인해 구조활동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파키스탄 전 지역 중 5분의 1이 홍수로 오염된 물이 넘쳐나고 있으며 홍수피해로 인해 식량배분 차량들이 고립된 지역에 식량을 배분하기 위해 물이 범람하는 지역을 위험스럽게 건너가야 한다고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파키스탄 긴급구호 담당자 소니아 쿠슈(Sonia Khush)에 따르면 “ 홍수로 인해 수 백 만 명의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홍수 피해로 인해 빈곤한 가정은 더욱 생계를 꾸려가기 어렵게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식량과 대피소, 아이들에게 입힐 옷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식량 및 식수, 주거 및 보건서비스의 부족이 어린이들의 생존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영양실조 아동의 증가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염된 물로 인한 설사병과 같은 질병은 적은 비용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아기들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들이 좀 더 좋은 영양을 섭취하여 아기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진/ 홍수로 위험해 처한 파키스탄 아동들
이번 홍수로 인해 176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하였으며, 세이브더칠드런은 350만 명의 여아와 남아가 설사병, 이질, 장티푸스와 같은 수인성 질병의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다음 달에는 10만 명의 임산부들이 홍수 피해 지역에서 출산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임시 대피소에서 가축들과 함께 불결한 환경에서 단체로 생활하고 있으며, 5~6 가족이 함께 한 교실에서 잠을 자야 하는 상황”이라고 소니아 쿠슈가 전했습니다.
사진/ 임시 대피소에서 단체로 활하는 가족들의 모습
세이브더칠드런은 30년 이상 파키스탄에서 활동해 오고 있으며 8월 31일 현재까지 약 30만 5000명의 이재민들에게 응급치료, 대피소 및 생필품 키트, 위생키트 등을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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