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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홍수 - 이동식 보건소를 통한 응급 의료 지원 시작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0-08-13 조회수 9047


사진/ 스와트 지구에 위치한 바리코트(Barikot)병원에서 고열로 병원을 찾은  파리쉬타(Farishta, 오른쪽)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홍수로 인한 피해 상황이 2005년의 지진의 피해 규모를 뛰어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홍수로 인해 600만 명의 아동을 포함하여 14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재민들은 영양실조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들에 노출 되어 있습니다. 주말 동안 계속 된 폭우로 인해 긴급 구호를 필요로 하는 이재민이 급증했습니다. 많은 아동들이 집을 잃거나 가족과 떨어지게 되어 이들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건강을 보존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시급합니다.

의사, 여성 간호원, 응급 구조원 등으로 구성된 바타그람 (Batagram) 지역의 응급 의료팀은 외줄다리에 매달린 카트를 타고 인더스 강을 건너 고립된 여성과 아동들에게 접근 할 수 있었습니다. 계속적인 폭우와 높은 고도 그리고 범람하는 인더스 강 때문에 구호가 시급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세이브더칠드런 바타그람 지역 응급 의료팀의 지원이 이 지역에 제공된 첫 구조였습니다. 의료 물품들은 당나귀 등에 얹혀 피해 지역까지 운반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의료팀에 의해 보고된 질병들은 급성 호흡기 감염, 급성 설사병, 옴, 안과 및 피부 감염 등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장 심한 피해를 입은 스와트 (Swat), 디아이 칸 (DI Khan), 라잔푸르 (Rajanpur)와 부너 (Buner) 지역에도 응급 의료 진료, 식량 및 임시 피난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식량난이 발생하고 곡물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식료품의 공급 두절과 수해로 인한 작물 피해 때문에 주요 식료품 가격이 천정 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밀가루, 설탕, 감자, 식용유, 과일, 양파, 생강, 마늘 등과 같은 식품들을 시장에서 찾아 볼 수 없고 구할 수 있다 해도 시장가격의 2배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 파키스탄 대변인 모하메드 카질바시 (Mohammed Qazilbash)는  식량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지원 전달을 위해 교통망을 복구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가족과 함께 병원 대기실에서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사드(Saad)

모든 교육 중단 상태

홍수로 인해 200개 이상의 학교가 파괴되었으며 수백 개의 학교들은 임시 거처로 전환되었습니다. 학교들이 입은 피해는 막대하며 파키스탄 아이들의 교육은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번 주에 신학기가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정부는 9월 초로 개학을 미뤘습니다. 많은 학교들이 임시 거처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학교 시설이 파손되는 것을 보장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라고 카질바시는 전했습니다.

박하쉬(Bakhash)의 이야기

후세인 박하쉬(Hussein Bakhash)는 펀자브 지역 남쪽에 위치한 카차 코트 미숀 (Kacha Kot Mithon)에 살았습니다. 그는 올해 65세입니다. 그는 홍수로 인해 모든 것을 잃었고 이제 하늘 아래 거처할 곳 조차 없습니다. 그는 모든 희망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고지대에 앉아 수해로 피해 입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물은 갑작스럽게 불었고 전 식구들과 가축을 데리고 급히 더 높은 곳으로 피신을 갔습니다. 다른 것들을 챙길 틈도 없이요. 우리의 식량, 옷가지, 가정 용품과 가구들이 이번 홍수로 모두 쓸어갔습니다. 식구들과 함께 전 5시간을 걸어 고지대에 위치한 코트 미숀 기차역에 도착했습니다. 삼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지금 입고 있는 옷 외에는 갈아 입을 옷 조차 없습니다. 계속 오는 비에 저희 옷은 마를 틈이 없습니다.” 라고 박하쉬는 말했습니다. 이야기를 하는 동안 박하쉬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습니다. 그는 하늘아래 지붕도 없이 앉아 그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기적을 꿈꾸고 있습니다.


사진/ 홍수로 모든 것을 잃은 후세인 박하쉬(Hussein Bakhash)씨의 모습

세이브더칠드런 활동 배경

세이브더칠드런은 30년이 넘게 파키스탄의 아동과 식구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인도주의 단체로써 지난 6월 열대성 태풍 페트의 피해 지역, 2009년의 KPK주 (Khyber-Pakhtunkhwa) 분쟁, 2008년 갑작스런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폐샤와르(Peshawar) 지역, 2008년 8월과 12월에 키베리 (Kybery) 에이전시와 라잔푸르(Rajanpur) 지역 그리고 2005년의 대지진 때 구호 작업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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