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대홍수 긴급구호 상황보고 #11 |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
|
작성일 2010-08-12 조회수 6775 |
- 이번 홍수로 피해 입은 사람의 수는 1천 4백만 명입니다. - 인도적 지원에 관한 조사는 완벽히 이루지지 않았으나 가옥의 피해규모는 아이티 강진 때와 비슷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 유엔(UN)에서는 열대성 강우로 홍수위기를 겪고 있는 파키스탄을 돕기 위하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수억 달러가 필요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홍수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주민들의 생계수단을 보장하고 인프라를 재구축하기 위해서 엄청난 돈이 필요합니다. - 현재까지 스와트(Swat)협곡을 포함하여 접근이 불가능한 일부 지역이 있습니다. 이번 홍수로 파키스탄 북부지역의 강에 둘러 쌓인 많은 마을들이 고립되었거나 도로가 폐쇄 되었습니다. 아직도 구호의 손길을 기다리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 무자파가르(Muzaffargarh)시에는 모스크 사원에서 예배를 보던 700,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시에서 홍수대피명령을 발표한 뒤 각자 집으로 대피하였습니다. 이날, 홍수로 체납(Chenab)강에서 350,000 큐섹(cusec)을 기록할 정도로 물이 엄청나게 불었습니다. 홍수로 많은 주민들이 대피하려다 보니 이용할 교통수단도 여력치 않습니다. 순식간에, 마을주민들은 버스, 트럭, 미니버스, 밴, 오토바이, 자전거 등을 타고 물탄(Multan)으로 가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주민들은 현재 아무런 기본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는 길가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먹을 식량도 약품도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 홍수피해지역에서 진료하고 있는 의사들은 오염된 물로 인하여 주민들이 장염, 식중독, 구토 및 발열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장 취약계층인 난민아동들이 홍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인더스 강 유역에서 역사상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하자 신드(Sindh)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수백만 명의 주민들이 집에서 대피해야 했으며 그들은 황야지역. 지붕, 고속도로에서 거처를 마련해야만 했습니다. 홍수로 철로와 도로는 유실되었으며 수쿠르(Sukkur)지역에서 홍수로 물이 불어나자 자동차 수백만 대가 꼼짝할 수 없는 상태이며 고립된 많은 여행객들은 도시를 떠나고 있습니다. - 파키스탄 남부지역을 휩쓴 홍수는 또한 수쿠르 지역도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인더스 강 수위도 계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쪽에 위치한 카불(Kabul)강물은 여전히 불어나고 있으며 남부 해안지역에서도 홍수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카라치(Karachi)에서 발생한 홍수피해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홍수가 발생한지 11일 후에 23,200명의 긴급의료팀을 피해지역으로 파견하였으며 임시 거처, 위생키트, 기타 생활용품을 배분하였습니다. - 칼람(Kalam)에서 활동중인 세이브더칠드런 팀은 키베르 파크툰크와(Khyber Pakhtunkhwa)에 위치한 스와트(Swat)지역 우슈(Ushu)와 칼람(Kalam)에서 홍수피해를 입은 316가정에 총 17.2MT에 달하는 식량을 배분하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스와트 지역 최소 10곳의 마을 공동체에 식량을 배분하기 위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서 선정하도록 하였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스와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관기관들과 협력하여 칼람에 위치한 3곳의 마을공동체에 식량을 배분하였으며 바레인에 위치한 3곳의 마을공동체에는 생활필수품을 제공하였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알라이(Allai)지역 3곳의 마을공동체에 의료팀을 파견하여 기초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 의료팀은 605명을 치료하였습니다. 환자들이 진료소를 찾는 주요 원인으로는 피부감염과 옴입니다. 환자 중 60% 이상이 여성과 아동입니다.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던 4명의 환자들을 치료했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데라 이스말리 칸(DI Khan)지역에서 5곳의 이동의료팀을 파견하여 홍수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오늘 진료소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수는 777명이고 그 중 여성이 313명, 5세 미만 영유아가 169명입니다. 깨끗한 출산키트 6개, 살충 처리된 6개 모기장, 아동용 위생키트 72개를 제공하였습니다. - 부너(Buner)에서 내리던 비는 그쳐 도로는 깨끗하며 통신선의 상태는 전보다는 나아졌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파키스탄 정부의 도움으로 오늘 환자 452명을 치료하였으며 그 중 여성이 133명, 5세 미만 영유아가 285명입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샹글라(Shangla)지역에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로 알푸리(Alpuri)지역 샤푸르(Shahpur)협곡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의 수가 250,000명 이상이 극심한 홍수피해를 겪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홍수 피해를 입은 가정들은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알푸르 떼실(tehsil)지역에서 가옥 270채, 다리 7곳, 병원 2곳, 학교 4곳이 파괴되었고 사상자수는 160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알푸르에서 50마리 노새를 이용하여 샤푸르에 거주하고 있는 1400가정에 식량물품들을 운송하고 있습니다.
|
윗글 | 파키스탄 대홍수 - 이동식 보건소를 통한 응급 의료 지원 시작 |
---|---|
아랫글 | 산은장학생 '2010 내 꿈을 찾아서' 산업시찰캠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