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하단바로가기
열기
HOME > 기관안내 > 세이브더칠드런이야기 > 나눔이야기

기관안내

후원하기

나눔이야기

글조회
고운 목소리로 국내 아동을 도운 '사랑의 하모니 생명의 소리' 합창단을 만나다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8-03-26 조회수 4958

고운 목소리로 국내 아동을 도운 

'사랑의 하모니 생명의 소리' 합창단을 만나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 그리고 청년 한 분이 세이브더칠드런에 후원금을 전달하러 오셨어요.


후원금을 어떻게 모았냐면,




고등학교 연합 합창단인 '사랑의 하모니 생명의 소리' 합창단이 자선공연을 열어서 마련했대요.

포스터에 공연수익금을 세이브더칠드런 국내 저소득층 아동 의료비 지원사업에 후원한다고 쓰여 있네요.




고운 목소리로 나눔을 실천한 고마운 분들!

그냥 보내드리기 아쉬워서 어떻게 후원을 하게 됐는지 들어보기로 했어요~

이번 공연에서 지휘와 공연기획을 맡으셨고, 합창단 OB이신 김상우 후원자 님을 대표로 인터뷰했습니다.




합창단 소개를 해주세요. '사랑의 하모니 생명의 소리'라니, 이름이 특이하네요.

'사랑의 하모니 생명의 소리' 합창단은 1989년 1월 10일,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공연으로 시작한 연합 고등학교 재학생 중창단입니다.

우신고등학교, 강서고등학교, 영일고등학교, 고척고등학교, 금옥고등학교, 신광여고, 신정여상, 정화여상, 청량고등학교, 경복여고, 숭의여고 등의 고등학교 중창단 및 합창단 동아리의 연합 동아리이고요.

매년 학생들이 시간을 할애해 열심히 준비해서 정기공연을 하고, 공연 수익금을 한국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 등에 기부해왔고 올해로 23기까지 이어져 내려온 단체입니다.



 한국어린이보호회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전신으로, 2004년 이후 세이브더칠드런으로 사회복지법인명이 바뀌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김상우 님이 다른 합창단원들과 합창하는 모습.


세이브더칠드런과의 인연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시죠? 이번에 지휘와 공연기획으로 자선공연에 참여했는데, 고등학생 시절 합창단원으로 참여하셨다고요. 

네, 제가 십 년전 고등학교 재학시절 영일고등학교 한음 중창단에서 활동하면서 '사랑의 하모니 생명의 소리' 연합 공연에 참여하게 됐어요. 그때가 고2에서 고3 올라가는 겨울방학이었는데,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으로서는 정말 중요한 시기잖아요.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서 같은 또래 고등학생 친구들과 자선공연을 준비하며 서로 친해지기도 하고, 작은 노력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공연준비를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사랑의 하모니 생명의 소리’ 합창단이 한동안 공연하지 않다가 8년 만에 다시 공연한 것이라고 들었어요. 어떻게 공연을 올리게 되었나요?

'사랑의 하모니 생명의 소리' 싸이월드 클럽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저희들의 공연 영상과 사진, 공연자료등이 매년 올라오고 있었는데, 2010년 이후로는 활동이 끊어져서 더 이상 자료들이 올라오지 않았어요.  가끔 추억에 잠겨 클럽에 접속해서 사진과 영상들을 보곤 했는데요. 문득 '아 이 공연이 다시 이어졌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 한번 다시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SNS와 동문들을 동원해 연락이 끊겼던 고등학교 재학생들과 연락이 닿았어요. 2017년 10월, 사랑의 하모니 생명의 소리 23기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공연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공연 올리시면서 당시 합창단원이던 친구들과도 이야기 해보셨어요?

저는 사랑의 하모니 생명의 소리 20기인데요. 이번 공연 중 동문 중창 순서가 있었는데 20기 함신규 친구와 19기 여정윤 선배가 도와주었습니다. 

또한 많은 선후배님들이 공연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셨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셨습니다. 연주회장을 대관하는 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는데 선배님들이 지원해 주신 덕분에 잘 해결됐습니다. 내년에도 24기 공연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선후배님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겠다며 약속해주셨어요.


 공연 팜플렛에 실린 동문과 현 합창단 기장의 이야기.


연합 합창단을 8년 만에 조직하면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오랜 기간 활동하지 않았던지라, 모든 시스템이 무너져 있어서 모든 것을 제가 다 관리하고 주관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발대식, 공연 후원처, 대관, 연습장소 섭외, 티켓 및 팜플렛 제작, 연주 도우미 섭외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해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공연을 관람하신 관객들 반응이 궁금해요.

많은 분들이 티켓 값보다 더 큰 금액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티켓 값을 성인 1만원, 청소년 5천원씩 판매했는데 총 103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후원할 수 있게 되어 관객 분들께 정말 고맙습니다.



소중한 공연 수익금을 세이브더칠드런에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직접 후원금을 전달하러 세이브더칠드런에 방문해주셨는데 어떠세요?

세이브더칠드런 담당자 분이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세이브더칠드런이라는 기관을 잘 알게 되었고요. 저희가 후원한 수익금이 어떻게 쓰이는지도 알게 되어서 뿌듯하고 더욱 신뢰가 가네요.


합창과 나눔의 공통점이 있다면?

나눔을 통해 사회와 공동체가 하나가 되고 함께 나아가는 모습이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제각각 목소리도 음역도 다르지만 우리들의 목소리를 모아서 하나의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점이 공통점인 것 같아요.


이번 공연에 참여한 합창단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번 사랑의 하모니 생명의 소리 23기 공연은 친구들의 노력과 수고가 없었다면 절대 이렇게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가 없었다고 생각해.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데 정말 중요한 시기이고 바쁜 시기에 시간 내어서 연습하여 공연까지 함께해주어 정말 고마워. 이렇게 좋은 취지의 공연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부탁해. 하모니 뽀레버~






 김하윤(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 사진  사랑의 하모니 생명의 소리, 세이브더칠드런 





게시글 윗글 아랫글
윗글 시리아 동구타에서 세이브더칠드런 구호 활동가로 일한다는 것
아랫글 '팡팡' 뛰놀고 문화프로그램까지 배울 수 있는 꿈의 아지트, 영덕 지품팡팡놀이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