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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태국의 '헬멧 히어로'가 되다!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6-08-25 조회수 6127


세이브더칠드런, 태국의 '헬멧 히어로'가 되다!



지난 2004년 12월,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동남아시아 쓰나미로 희생된 태국 아동은 2,000여 명.


그런데, 쓰나미때보다 많은 2,600여 명의 아동이 매년 목숨을 잃습니다. 

오토바이 교통사고 때문입니다.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태국 아동은 하루 약 130만 명. 이 중 헬멧을 쓰는 아동은 단 7%에 불과합니다.


오토바이 헬멧을 쓰는 것만으로도 사망률은 40%나 낮아집니다. 머리 부상은 7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토바이가 주요 교통수단인 태국에서 주로 헬멧을 착용하는 것은 운전대를 잡은 어른들.

부모님 뒤나 앞에 타고 학교를 오가는 아이들은 대부분이 헬멧 없이 맨 몸으로 오토바이에 올라탑니다.


안전장치 하나 없이 도로에 나선 아동들. 하루 7명 꼴로 길 위에서 허망하게 목숨을 잃습니다.



태국 사람들이 헬멧을 잘 착용하지 않는 이유는, 강제성이 없고, 불편하며, 헬멧을 쓰는 것이 ‘멋지지 않다’고 여기는 문화, 그리고 죽음과 같은 운명은 거스를 수 없다는 종교적 믿음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헬멧을 왜 써야 하는지, 헬멧 착용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태국 아동들의 헬멧 착용률을 높이고,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아동 희생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4년 8월 태국에서 ‘헬멧 착용 옹호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헬멧 착용 아동 비율이 7%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7%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7% 프로젝트를 위해 태국 정부와 교육기관, 지역사회, 언론까지 힘을 모았습니다.








‘헬멧은 멋지지 않다’는 아이들에게 좀 더 세련되고 재미있는 디자인의 헬멧을 제공하는 것도 7%의 일환입니다.


7% 프로젝트는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됐습니다. 프로젝트 소개보다 헬멧 착용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춰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의 반응은 더 뜨거웠습니다. 2015년 말까지 약 400만 명 가량의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7% 프로젝트, ‘헬멧 히어로(Helmet Hero)’ 콘텐츠를 시청했습니다. 

             

             

                            





아이들은 이 프로젝트의 시작점이자 주축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쓰고 싶은 헬멧을 직접 디자인하고 또래 친구들과 지역사회에 헬멧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합니다.



모두가 힘을 합한 덕분인지 7% 프로젝트는 단기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냈습니다.

2014년 10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년 남짓한 프로젝트 기간 동안 아동 헬멧 착용률은 12%에서 28%로 2.3배 가량 늘었습니다.


12개 학교 아동 2710명에게 직접적인 지원이 이뤄졌고 온라인과 방송, 길거리 홍보활동으로 약 656만 8271명에게 헬멧 착용의 중요성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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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태국 전국 약 1,200여개 학교의 협조로 헬멧 착용 홍보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7%에 불과한 태국 아동의 헬멧 착용률이 70%, 100%가 될 때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의 ‘길 위의 옹호활동’은 계속됩니다.





이나미(커뮤니케이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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