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이와 엄마의 끼니 이야기 암 투병으로 입원할 때면, 아이에게 밥을 챙겨줄 수가 없네요 희귀 심장질환으로 스무 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소영이. 작년 9월, 유일한 가족인 엄마마저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소영이를 돕고 싶어요
열 살 소영이는 친구들과 다른 일상을 삽니다. 운동장을 조금만 뛰어도 심장에 무리가 돼 숨이 차고, 청색증* 으로 팔다리가 파래집니다. * 청색증: 청색증은 심질환 혹은 폐질환 환자의 피부와 점막이 푸르스름한 색을 나타내는 현상으로, 소영이의 경우 무리한 활동 시 약한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중 산소포화도가 낮아지면서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할 수 있는 수술은 다 했어요.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하고, 무엇보다도 평균수명이 한 스무 살…. 그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최대한 아껴 써요, 보일러도 거의 틀지 않고 소영이의 유일한 가족인 엄마는 작년 9월, 난소암 진단으로 수술 후 항암 .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던 일도 중단하고 수급비 29만 원으로 생활하는 엄마. 먹거리를 사는 일에도 어려움이 크고 먼 지역으로 통원하며 드는 비용도 큰 부담입니다. 거주 중인 집의 계약기간도 끝나가지만, 현재 보증금으로는 이사 갈 곳이 없어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입원으로 집을 비우면서 아픈 소영이에게 제대로 식사를 챙겨주지 못하는게 엄마의 가장 큰 고통입니다. 간에 무리가 될 만큼 많은 하루치 알약을 삼키는 소영이. 독한 약 때문에 간 수치도 자주 체크해주어야 하고 누구보다 영양가 있는 식단이 절실합니다.
엄마, 나 죽을까 봐 너무 걱정 돼 열 살 밖에 안 된 딸이 죽는 게 뭐냐고 물을 때마다 엄마는 마음이 무너져 내립니다.
운동장을 마음껏 달리고 엄마와 여행도 가고 싶은 소영이 남들에게는 일상인 것들이  소영이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몸이 아픈 와중에도 항상 오늘 한 끼를 걱정해야 하는 소영이와 엄마. 오늘, 가족이 서로의 끼니 걱정을 잊고 식탁에 마주 앉아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소중한 한 끼를 배달해주세요.

보내주신 후원금은 소영이처럼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국내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해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식사지원사업에 우선 쓰이며, 추가적으로 생계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됩니다.

2022년 1~6월 급식카드 사용처 현황

아직도 밥 굶는 아이가 있을까요?

매년 전국 약 30만 명의 아이들이 급식지원이 필요한 결식 위기아동으로 분류됩니다. (2021, 보건복지부)

아이가 급식카드(선불카드)*로 사먹을 수 있는 식사는 대부분 편의점 인스턴트 식품입니다. 가맹 식당에서도** 바쁜 식사시간에는 눈치를 봐야 하고, 한 끼 한도를 넘으면 추가금을 내야 하기에 결국 아이들의 발걸음은 편의점을 향합니다.

밥을 굶는 것도 결식이지만,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받지 못하는 것도 심각한 결식입니다.

2022년 1~6월 급식카드 사용처 현황(중앙일보) / 전체 사용 건수 : 613만 9860건, 편의점 : 41.9%, 일반 휴게 음식점 : 25.4%, 마트 : 16.6%, 제과 : 8.1% / 급식카드 사용처 중 편의점에서의 구매가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현실, 아이들은 비용 제한과 낙인감 때문에 식당보다 편의점에서 편중된 영양군의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평소 편의점에서 사기 쉬운 삼각김밥이나 라면을 혼자 먹으면서 때워요. (세이브더칠드런 아동 식사지원 연구 보고서(2022) 인터뷰 발췌)

* 급식카드 한도는 1일 24,000원, 월 24만 원이 선 입금되며 미이용 시 이월되지 않고, 주말 사용은 불가 (서울시 기준)

** 전국 4만 7천 개 이상 급식카드 가맹점 중 편의점, 제과점이 3만 5,677개로 66%, 일반, 휴게음식점은 28%, 마트, 반찬가게가 1,934개로 5.3%에 불과 (국민권익위원회, 2021)

세이브더칠드런이 아이들에게 도시락으로 안부를 묻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보호자의 부재, 질환으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매주 2회, 따뜻한 도시락을 배달합니다.

  • 조리 완제품 도시락 1회 : 저염식, 건강식 반찬 위주로 구성(3식 분량)
  • 밀키트 1회 :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전처리가 완료된 밀키트 구성(2식 분량)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소영이와 같이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1,4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식사지원 사업을 진행했으며, 2023년에도 621가구 아동에게 따뜻한 식사를 배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부 참 잘 먹었습니다

밥은 우리에게 밥상에서의 추억, 가족의 기억으로 남습니다. 오늘, 주저하며 급식 카드를 내미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기억 한 끼를 선물해주세요.

아이들에게 주 2회 도시락 보내기

“밥은 먹었어?” 아이들에게 도시락 패키지로 안부 묻기

소영이와 같이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도시락 패키지로 안부를 물어주세요.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도시락의 개수를 선택하셔서 정기후원을 해주시면 전국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도시락이 배달되며, 추가로 식료품, 학용품, 의류 등 생계비가 지원됩니다.

도시락 패키지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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