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김복희 할머니(가명)는
언젠가 혼자가 될 손자를 위해
공책에 레시피를 적어 내려갑니다.
할머니의 레시피는 손자를 위한
마음의 편지입니다.
해주고 싶은 건 많지만
그럴 수 없는 할머니
복희 할머니는 지적장애가 있는
준우(9세, 가명)를 키우고 있습니다.
또래보다 말이 늦고, 표현이 서툰 준우.
준우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많지 않아
할머니는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 1년 전 지적장애 판정을 받은 준우는 할머니와 소통은 가능하지만
언어 표현과 학습에 어려움이 있어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준우를 위한 한 끼
오늘도 간장 계란밥
넉넉지 않은 형편 탓에
고기 반찬 한 번 해주기 어렵습니다.
밥 위에 달걀프라이, 간장과 참기름,
손자를 위한 마음까지 담아보지만
한없이 부족해 보이기만 합니다.
헤어짐을 준비하는
할머니의 마음
어린 손자의 공부를 도우려 다시 한글을 배운 할머니.
어렵게 한글을 익힌 할머니는 언젠가 혼자가 될 준우가
끼니만큼은 잘 챙겨 먹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책에 자신의 레시피를 적습니다.
우리 어머니도
고생을 참 많이 하셨는데...
짜장밥과 고기 반찬을 좋아하는 준우를 위해
선뜻 마음을 보태주신 여경래 셰프.
중식대가 여경래 셰프는 ‘할머니의 레시피’를 보며
홀로 집안을 책임지셨던 어머니를 떠올립니다.
여경래 셰프는 할머니의 마음이
고스란히 준우에게 전해지도록,
영양과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준비합니다.
삶에 힘이 되는
소중한 한 끼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특별한 도시락이 배달된 날.
준우는 분주히 숟가락을 움직이고,
할머니의 입가엔 미소가 번집니다.
한 끼의 밥상은 따뜻한 기억을 남깁니다.
그 따뜻한 기억이
삶을 버티어 내는 힘이 된다는 걸 알기에,
오늘만큼은 할머니도 마음속 걱정 한 줌을
살며시 내려놓습니다.
※ 준우를 위한 특별한 도시락
준우가 좋아하는 탕수육과 짜장 소스, 달걀 볶음밥, 돼지고기 김치볶음, 계란국까지!
할머니의 마음과 셰프의 정성을 듬뿍 담았습니다.
준우가 좋아하는 할머니 요리로
밥상을 채워주세요!
할머니의 요리를 클릭하면 준우를 위한 밥상이 채워집니다.
후원금은 준우네를 포함, 국내 저소득가정을 위한 영양 가득 도시락과 식료품, 의류 등 생계비 지원에 사용됩니다.
마음을 잇는 한 끼의 기록
할머니의 ‘간장 계란밥’이 셰프의 손을 거쳐 준우의 허기를 채워줄 ‘달걀 볶음밥’이 되었습니다.
손자를 위한 마음을 눌러 담아 삐뚤빼뚤 써 내려간 따뜻한 할머니의 레시피와
중식대가 여경래 셰프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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