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식사지원 캠페인
아이를 채우는
셰프 오스틴 강 & 트롯다람쥐 강혜연이 오늘,
결식위기 아동을 위한 도시락을
조리·배달하며 따뜻한 희망을 전합니다.
“밥은 먹었어요?”
흑백요리사의 셰프 오스틴 강, 트롯다람쥐 강혜연이 묻는 안부

“밥은 먹었냐”고 묻는 건 한국인들만의 오랜 안부인사잖아요.
유난히 힘들고 피곤한 날,
누군가 챙겨 물어주면 마음에 따뜻함이 번지는 인사.
엄마랑 전화하면, 엄마가 제일 먼저 하는 말.

아직도 부모님의 부재, 질환, 생계 어려움으로
밥을 챙겨 먹기 어려운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혼자 차게 식은 밥에 김치로만 식사를 하거나,
한 끼당 한도가 있는 급식카드로
눈치 보면서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거나…

세이브더칠드런이 이런 아이들에게
매주 2회 도시락을 배달해주고 있는데요.
오늘은 저희도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한 가정에
도시락을 조리해서 배달하고,
가족의 사연도 들어 보며
“도시락”으로 아이들의 안부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오스틴 강 & 강혜연이 만난 은영이네 식사 이야기

엄마의 빈 식탁의자

병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
남겨진 두 자매와
몸이 아픈 아빠

2023년 2월 투석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세상을 떠난 엄마.

이후 은영이(가명 9세)와 지영이(가명, 6세) 자매를
홀로 키우는 아빠는
폐지를 주워 고물상에 팔며 생계비를 마련합니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은영이는
큰 충격을 받고 입을 닫아 버렸습니다.

아직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나이인
둘째 지영이는 미숙아로 태어났으며,
청각장애가 있어
보청기를 착용합니다.

잘 듣지 못하다 보니 아직 말을 하지 못하고,
지적장애도 있어 기저귀를 떼지 못했습니다.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빠는 간편식 위주인 아이들의 밥상이 늘 맘에 걸립니다.
어려운 형편에도 다른 모든 지출을 아껴서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건 사주고 싶은 아빠.
“저는 제가 못 먹고 살아서요,
아이들한테는 먹지 말라는 소리를 못해요.
피자, 치킨…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건
어떻게 해서든 사주고 싶은데...”

일찍 부모님을 잃고
어려서부터 노동일을 하던 아빠는
학교를 나오지 못해 한글을 전혀 읽지 못하고
아이들 가정통신문 보는 일부터
식사준비까지 어려움이 큽니다.

글을 몰라 인터넷으로 식재료 쇼핑도 어렵고,
엄마가 살아있을 때는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사던
식료품을 직접 마트에 가서 사면서
지출이 더 커졌습니다.
아직 기저귀를 떼지 못한
지영이의 기저귀 값도 만만치 않습니다.

빠듯한 살림에 아이들에게 자주 고기를 사주기 어렵고,
최선을 다해 음식을 해보지만 소시지와 김치 몇 가지로만
상을 차려야 하는 날도 많습니다.

7세부터 지게를 졌던 아빠.
젊어서부터 많이 쓴 허리에
4년 전 허리디스크가 발병해 수술을 하고,
이후 다른 일을 하지 못하고
폐지를 줍고 있습니다.

아직도 허리 통증이
골반-허벅지-발까지 이어지는 상태로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입원 기간 동안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도 없어
차일피일 미루며 고통을 참는 상황입니다.

언어·심리치료를 받아야 하는 은영이,
엄마가 떠난 게 어떤 의미인지 알기에는 너무 어린 지영이…

그리고 아직 엄마를 보내지 못한 자매 앞에서,
꿈에서도 보고싶은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감춰야 하는 아빠.

단란했던 가정에
엄마의 빈자리는 너무 큽니다.
은영이가 웃는 얼굴을 되찾고
지영이가 말을 배울 수 있도록,
아빠가 빨리 수술치료를 받고
가족이 꿋꿋이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켜봐 주세요.
“은영아, 밥은 먹었어?” 오스틴 강과 강혜연이 직접
새벽부터 도시락을 조리하고,
정성껏 담아 은영이네 집에 배달하며 희망을 전했습니다.

은영이네 집 주방에서
은영이가 좋아하는 피자까지 만들어
가족에게 선물한 오스틴 강.

오랜만에 빈자리 없이
꽉 찬 밥상에 다같이 둘러앉아 식사하며,
환한 웃음을 보이는
은영이와 지영이, 그리고 아빠.

큰 이미지

보내주신 후원금은 은영이네 가족의 특식도시락을 포함한 생계비,
그리고 결식 위기 아동들에게 제공되는 따뜻한 도시락으로 지원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식사지원 캠페인은 저소득가정의 아동과 가족에게
매주 2회, 5끼 분량의 도시락과 영양식을 배달하는 캠페인입니다.

밀키트 1회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전처리가 완료된 밀키트 구성(2식 분량)
조리완제품 도시락 1회 저염식, 건강식 반찬 위주로 구성(3식 분량)
* 2024년 상반기 아이들에게 실제 제공된 도시락과 밀키트
세이브더칠드런은 결식 위기 상황에 놓인 전 세계 아이들에게 도시락과 영양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밥은 먹었어?” 아이들에게 도시락 패키지로 안부 묻기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도시락의 개수를 선택하셔서 정기후원을 해주시면
전국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도시락이 배달되며,
추가로 전세계 위기가정 아이들을 위한 영양식, 의류 등 생계비가 지원됩니다.

도시락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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