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아빠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지 어느덧 1년.
형우(가명, 10세)와 엄마는 그렇게
둘만 남게 되었습니다.
형우에게 한없이 다정했던 아빠.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힘들어하는 엄마를 보면서
형우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그리움과 슬픔을
그저 묵묵히 삼키기만 합니다.
아빠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친구들.
친구들을 보며 참아왔던
형우의 그리움과 눈물이 봇물처럼 터졌습니다.
아빠가 볼 수 없다는 걸 알지만,
한 글자 한 글자 눌러 담아 문자를 보내봅니다.
“아빠, 보고 싶어요.”
당장의 생활도 빠듯한 형편.
엄마에게 ‘심리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형우를 보면서
엄마는 미처 형우의 상처까지 돌보지 못해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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